[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을 거머 쥔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한미사이언스 공동 대표이사를 맡을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45분까지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임 사내이사와 송 회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했다. 임종윤·종훈 형제는 지난달 28일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3.21 choipix16@newspim.com |
앞서 주주총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송 회장은 이날 형제가 주도하는 이사회에 출석했다. 공동 대표 체제 구축을 통해 경영권 분쟁을 일단락 하고 화합의 뜻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 새 이사진으로는 임종윤·종훈 형제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사외이사 등을 포함한 총 7명이 선임될 것으로 관측된다. 경영권 분쟁이 벌어지던 지난 2월 형제가 주주제안을 통해 밝힌대로 임종윤 사내이사는 한미약품 대표이사 자리에 앉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날 이사회에는 형제 측 신규 이사진 5명과 송 회장 등 기존 이사 4명 등 총 9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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