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 학교 주변 보행안전 환경 조성 전문가 간담회 개최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학교 주변 보행안전 환경 조성위한 민간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내 공사장 등 위험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와 불법 주·정차, 과속 운전과 같은 안전 위협 행위 근절 등 어린이 보행안전 강화 대책을 마련 위해 추진됐다.
자료사진=행안부 제공2024.04.03 kboyu@newspim.com |
이날 행안부·교육부·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어린이·교통안전 분야 민간 전문가가 참석해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개선대책'의 작년 추진 성과와 올해 이행 계획을 검토한다.
행안부는 지난해 어린이가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기 위해 관련 제도와 시설을 다방면으로 정비한 바 있다. 아울러 지자체의 어린이 교통안전 개선 노력도 제고를 위해 평가체계를 마련했다.
이에 올해는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사고위험을 사전에 경고하는 ▲AI 스마트 횡단보도 확대 설치 ▲보호구역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 보도·방호울타리 등 교통안전 시설 설치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행안부는 올해 어린이가 직접 학교 주변 위험요소를 발굴·신고하고 다양한 안전문화 활동에 참여하는 '안전히어로즈'를 전국 500개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 3000명 이상 모집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민간 전문가와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정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신규 개선과제 등도 발굴한다.
민간 전문가들은 "기존 정책을 평가해 확대가 필요한 부분과 완화할 부분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어린이 보호구역 범위 확대, 스마트 도로안전기술 도입, 주정차 금지 제도 탄력적 적용 등은 학교주변 환경에 맞게 운영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한경 재난안전본부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개선대책에 적극 반영해 어린이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통학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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