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프로야구] 롯데 손호영 결승타, 한화 8연승 제동…NC 2위

기사입력 : 2024년04월02일 23:02

최종수정 : 2024년04월02일 23:02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팽팽하던 0의 균형은 8회에 깨졌다. 2일 한화와 롯데의 대전 경기. 롯데가 레이예스의 내야안타와 전준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손호영의 좌익수 앞 적시타로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다.

7연승 행진 중인 한화가 이대로 물러날 리 없었다. 한화는 9회 등판한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하주석이 볼넷을 얻은 뒤 대타 최인호가 좌익선상 펜스 앞에 떨어지는 2루타로 무사 2, 3루의 기회를 잡았다.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 [사진=롯데]

김원중이 이재원을 고의볼넷으로 내보내 이어진 무사 만루. 그러나 한화는 문현빈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와 타자가 동시에 아웃됐다. 이어 페라자가 다시 고의볼넷을 얻어 만든 2사 만루에서 채은성이 헛스윙 삼진을 당해 승부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롯데가 1-0으로 승리하며 새로 지휘봉을 잡은 김태형 감독에게 원정 첫 승을 안겼다.

롯데 나균안이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 한화 산체스가 5.2이닝 8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7승 2패가 됐지만 KIA(5승 2패)가 동반 패배한 덕분에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NC(6승 2패)가 2위로 치고 올라왔다.

◆ 문학 SSG 13-6 두산…최정 통산 463호, 한유섬 그랜드슬램 등 2홈런 7타점

최정이 KBO리그 홈런왕 이승엽 두산 감독(통산 467개)이 지켜보는 앞에서 463호 홈런을 날렸다. 최정은 0-1로 뒤진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사이드암스로 투수 최원준의 초구 시속 125㎞ 슬라이더를 노려 왼쪽 담을 넘어가는 동점포를 기록했다. 시즌 5호이자, 프로 20년만의 463호 홈런이다.

올 시즌 KBO리그 통산 홈런왕에 도전하는 SSG 최정. [사진=SSG]

경기 전 이승엽 감독은 "최정을 리스펙트 한다. 20년간 큰 부상 없이 꾸준히 기량을 유지하는 건 대단한 능력이다. 다만 곧 기록을 세울 테니, 우리와 3연전은 쉬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그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최정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뒤, 에레디아의 우중간 안타 때 3루까지 달리다가 오른쪽 허벅지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대주자 김성현으로 교체돼 아쉬움을 남겼다.

SSG은 홈런만 다섯 방을 터뜨리며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유섬은 2-4로 추격한 4회 좌월 3점포로 역전을 이끈 뒤 8-6으로 쫒긴 8회에는 1사 만루에서 오른쪽 담을 넘기는 쐐기 만루포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7타점을 혼자 올린 '만루홈런의 사나이' 한유섬은 통산 9번째 그랜드슬램을 기록했다.

◆ 잠실 NC 7-5 LG…NC, LG전 6연승으로 천적 자리매김

NC가 LG전 6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카일 하트는 7안타와 볼넷 5개를 허용하고 4실점했으나 타선 지원 덕에 한국 무대 첫 승을 거뒀다.

NC는 2-4로 끌려가던 6회 서호철, 김성욱의 연속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을 추가해 역전에 성공했다.이어 7회 1사 1, 2루에서 박건우의 좌전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보태 승패를 갈랐다.

하트와 LG 선발 최원태는 나란히 탈삼진을 10개씩 뽑아냈다. 양 팀 선발 투수가 나란히 탈삼진 10개 이상씩 기록한 건 이번이 14번째이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투수전이라기보다는 타격전이었다.

◆ 수원 kt 10-6 KIA…장성우, KIA 에이스 양현종 무너뜨리는 3점포

kt가 고영표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포수 장성우의 3점포를 앞세워 3연패를 끊었다. 지난달 27일 두산과 시즌 첫 등판에서 4이닝 동안 13안타를 맞고 9실점한 고영표는 이날 6이닝동안 7안타를 맞는 등 위기가 많았지만 무실점으로 잘 막아 시즌 첫 승리를 안았다.

kt는 4회 조용호의 우익선상 2루타로 0의 균형을 깬 뒤 KIA 에이스 양현종이 볼넷 2개를 내주며 흔들린 6회 장성우가 중월 3점 홈런을 날려 승기를 잡았다.

'제2의 이정후'로 불리는 키움 이주형. [사진=키움]

◆ 대구 키움 8-3 삼성…키움 3경기 연속 8득점, 4연패 후 3연승

키움이 3경기 연속 8득점을 뽑아내며 개막 4연패 후 3연승을 달렸다. 스프링캠프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이날 첫 경기에 나선 이주형은 1번 타자 중견수로 나가 3안타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주형은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한 팀 선배 이정후를 이을 차세대 주자로 꼽힌다.

키움은 4회 이주형의 안타에 이은 도슨의 우월 홈런으로 2점을 먼저 낸 뒤 2-1로 쫒긴 5회 2사 후 이주형의 3루타와 도슨의 볼넷, 김혜성과 최주환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보태 4-1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6연패 늪에 빠졌다.

zangpab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