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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현장] 한동훈, 충청권 집중 유세…"국회의사당 세종 이전은 새로운 발전"

기사입력 : 2024년04월02일 18:56

최종수정 : 2024년04월02일 19:55

韓, 충청권 12개 지역 집중유세…국회 이전 강조
양문석 사퇴 촉구…"음주운전 후 차 팔면 용서되나"
文 직격 "한미일 공조 파탄…뗏법 무시하는 세상"
이재명 향해 공식 질의 "김준혁 역사 인식 동의하나"

[당진·천안·세종·대전·청주=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이른바 캐스팅보트로 불리는 충청권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공식선거운동 하루 전날 발표한 국회의사당 세종 이전을 강조하며 충청의 새로운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첫 일정으로 충남 당진을 찾아 정용선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섰다. 이후 한 위원장은 아산갑 김영석·아산을 전만권 후보, 천안갑 신범철·천안을 이정만·천안병 이창수 후보, 세종갑 류제화·세종을 이준배 후보를 연달아 찾았다.

이후에는 대전으로 자리를 옮겨 유성갑 윤소식·유성을 이상민 후보, 서구갑 조수연·서구을 양홍규 후보, 중구 이은권 후보, 동구 윤창현 후보, 대덕 박경호 후보를 지원했다. 마지막으로 청주로 자리를 옮겨 청주서원 김진모·청주상당 서승우·청주흥덕 김동원·청주청원 김수민 후보와 집중유세를 했으며, 충북 증평진천음성 경대수 후보의 집중유세까지 강행군을 펼쳤다.

[세종=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후 세종시 나성동에서 류제화 세종특별자치시갑·이준배 세종특별자치시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2 leehs@newspim.com

한 위원장은 당진에서 국회의사당의 세종 이전을 전면으로 내세웠다. 그는 "정치개혁의 완성으로 여의도의 국회의사당을 충청도의 세종으로 완전히 이전하겠다"라며 "충청이 발전해야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편법 대출 논란에 휩싸인 양문석 민주당 후보에 대한 공세수위를 한껏 끌어올렸다. 한 위원장은 "양문석 후보가 사과문을 냈는데, 사기 대출을 받아서 산 집을 팔고 빚을 갚겠다고 한다. 자기가 빌린 돈을 갚는 건 너무 당연한 것 아닌가. 집을 파는 것과 사기친게 도대체 무슨 상관이냐"라며 "음주운전을 하고 차를 팔면 용서가 되는 것인가. 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뒤이어 이정만 천안을 후보의 지원유세가 펼쳐진 성성호수공원을 찾은 한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성과를 강조하면서도 최근 활동을 넓히기 시작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직격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이 발목을 잡는 와중에도 윤석열 정부는 2년 동안 한미일 공조 복원을 이뤄냈고, 원전 생태계를 되살렸다"라며 "정부·여당이 부족한 점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 정부가 그동안 해온 일을 생각해달라"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화물노조나 건폭(건설현장 폭력) 폭주 같은, 법을 지키지 않는 행동을 원칙을 갖고 뚝심 있게 정리했다. 이런 문제들은 충분히 평가받고 이어가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천안=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충남 천안시 성성호수에서 이정만 천안시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2 leehs@newspim.com

한 위원장은 "한미일 공조를 다시 파탄 내고 친중 정책으로 돌아가고 싶나. 원전을 다시 없애고 태양광업자들이 설치는 것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나. 화물노조든 건폭이든 그런 사람들이 뗏법으로 법을 무시하는 세상으로 돌아가고 싶나"라며 "문재인 정부의 시대로 돌아가고 싶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자신의 부산 사직구장 재건축 공약에 대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롯데 자이언츠 팬을 참칭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롯데 자이언츠가 조국네 건가. 아니죠? 부산이 조국네 건가"라고 맞받았다.

세종시를 찾아서는 국회의사당 세종이전이라는 '국민택배'를 직접 전달했다. 한 위원장은 "국회의사당이 세종에 완전히 이전되면 충청과 세종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으로서 완전히 새출발 하는 것"이라며 "여의도 구태정치 청산의 의미를 덧붙여 세종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바꿀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전 유성에서는 성상납 발언 논란에 휩싸인 김준혁 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를 저격하며 "민주당에게 공식적으로 묻겠다"라며 "김준혁 후보의 발언이 이 대표와 민주당의 역사인식이자 여성인식인지 대답하라"라고 압박했다.

한 위원장은 뒤이어 청주 성안길 집중유세에서 김진모·서승우·김수민·김동원 등 4인의 후보와 집중유세를 펼쳤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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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피해자 몰려 혼잡한 티몬 사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저게 무슨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하라는 거예요, QR로 하라는 거예요?" 26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하자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티몬 환불 소식에 피해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환불 절차가 혼선을 빚어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오전 9시경 현장은 QR과 현장 대기, 번호표를 받으려는 피해자로 뒤섞여 혼잡했다.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손에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가득 들고 "1808번부터는 수기 말고 QR로 접수하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피해자들은 '몇 번부터라는 것이냐', '앞 번호는 처리되고 있는 거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인원이 매우 많아 마이크도 없는 직원 목소리는 뒤까지 들리지도 않았다. 뒤에 선 사람들은 서로 앞 사람에게 "안 들린다,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래서 QR이란 거냐, 대기하란 거냐"는 등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도 현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벗어나면 환불을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새벽부터 대기 중이라는 박 모(52) 씨는 기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오전 8시에는 수기로 쓰랬다가 지금은 또 QR로 한댔다가 그러고 있다"며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직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기 접수를 했지만 여기 있다가 돈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현장에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현재 새벽 3시 피해자 기준 1070번대 대기표, 아침 7시 기준 1551번대 대기표를 받은 상황이다. 1070번 피해자 A 씨는 "새벽부터 올라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고, 1551번대 대학생 피해자 B 씨 또한 손에 수기표를 꼭 쥔 채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대기한 400번대 피해자들이 사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류광진 대표는 현장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위메프에서는 류화현 대표가 현장을 직접 통제하며 소비자의 빠른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위메프가 환불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면서 화가 난 티몬 고객들은 전날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해 사옥을 점거한 후 농성을 벌였다. 이후 티몬이 현장 환불을 진행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mkyo@newspim.com 2024-07-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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