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총 사업비 31조원 대형 개발 사업인 용산국제업무지구 본격 사업추진을 위한 지구지정 신청이 완료됐다. 사업시행자 즉인 코레일이 용산구로 제안서를 제출한지 44일 만이다
구역지정은 상반기 중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서울 용산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달 29일 서울시에 '용산국제업무지구 구역 지정 요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지난 2월 서울시는 새로운 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안을 발표했다. 이어 같은 달 사업시행자(코레일)가 용산구로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에 입안권자인 구는 구역 지정 입안을 위해 44일간 도시개발법에 따른 입안행정절차를 신속 마무리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부지 모습 [사진=용산구] |
용산구 관계자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사업은 용산이 경제·문화 중심지로 도약하는 핵심사업"이라며 "2013년 사업 무산 후 지역주민들은 사업 재추진을 기다려 왔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2월 26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주민과 관계부서 의견을 청취했다. 이후 지난달 22일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29일 서울시에 구역 지정 요청을 완료했다. 당초 계획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으로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도시개발구역이 지정될 전망이다.
주민설명회는 사업시행자 주관으로 2회 개최된다. 오는 18일 목요일 오전 10시 한강로동 주민센터 내 4층 대강당, 23일 화요일 낮 2시 이촌2동 주민센터 내 3층 강당에서 열린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에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계획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업시행자와 소통할 수 있는 주민설명회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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