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협상 과정에서 노조 간부 금품 제공 의혹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택시운송사업조합이 임금 협상을 하면서 노동조합 간부들에게 금품을 줬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시 택시운송사업조합을 압수수색해 혐의 입증에 필요한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은 서울 시내 250개 법인택시업체 연합 조직이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
경찰은 사측인 사업조합이 임금 협상 과정에서 노조 측인 한국노총 산하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택노련) 서울지역본부 간부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관련자들의 배임수증재 혐의를 수사 중이다.
전택노련은 택시 노조 수백 곳이 가입해 있는 곳으로 조합원의 규모는 약 9만5000명이다. 전택노련은 지역본부별로 2년마다 지역 택시회사 조합들과 임금 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kji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