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적지는 도시철도 4호선 차량기지 제공...시민편의 제공
부산물상가는 2026년 9월 27일까지 정상 운영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전국에서 유일한 행정기관 소유의 '대구광역시 축산물도매시장'이 1일 폐쇄됐다.
지난 1970년 1월1일 '대구시 도축장'이라는 이름으로 달서구 성당동에 처음 개설한 이후 54년만이다.
전국에서 유일한 행정기관 소유의 '대구광역시 축산물도매시장'이 개장 54년만인 1일 폐쇄됐다.[사진=대구시]2024.04.01 nulcheon@newspim.com |
대구시 축산물도매시장은 축산물의 원활한 유통과 적정한 가격 유지를 통한 시민 생활의 안정에 기여키 위해 지난 1970년 1월 1일 달서구 성당동에 처음 개설한 이후 서구 중리동을 거쳐 2001년 5월 현재의 북구 검단동으로 이전했다.
그러나 당초 설치 목적과 기능을 상실한데다가 20년 이상 경과하면서 노후시설 유지보수 등을 위한 예산이 늘어나 대구시 재정에 상당한 부담과 함께 위생 및 안전성 측면에서도 다양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대구시는 (재)한국산업관계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 '입지적·유통적·재정적·기능적 측면에서 폐쇄가 타당하다"는 결론이 도출되고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되면서 '군위민속LPC(처리능력: 소 100두/일, 돼지 1500두/일)'를 보유하게 됨에 따라 대구시가 직접 도축장을 운영할 필요성이 현저히 낮아졌다.
안중곤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폐쇄 후 후적지는 도시철도 4호선 차량기지로 활용될 예정으로 앞으로 대구 시민들의 편의를 증대시킬 시설물이 들어설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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