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미만‧12세 이하 감염 고위험 어린이 대상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어린이 폐렴 구균을 예방하는 PCV15(박스뉴반스)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은 1일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폐렴구균 신규 백신인 PCV15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폐렴구균 백신(Pneumococcal Conjugate Vaccine‧PCV)은 급성 중이염, 수막염 등의 침습성 감염과 폐렴 예방을 위해 2014년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도입됐다. 백신은 예방 가능한 폐렴구균 혈청형 수에 따라 PCV10, PCV13, PCV15 백신으로 나뉜다.
[자료=질병관리청] 2024.04.01 sdk1991@newspim.com |
PCV15 백신 예방접종 비용은 무료다. 접종 대상은 5세 미만 영아 또는 12세 이하 폐렴구균 감염 고위험군이다. 폐렴구균 감염 고위험군은 만성 심장·폐 질환 소아청소년, 무비증 소아청소년, 면역 저하 소아청소년이다.
PCV15 백신은 PCV13 백신과 교차 접종이 가능하며 일정도 PCV13 백신과 동일하다. 1세 미만 접종 시 최소 접종간격은 4주, 그 이후 최소 접종 간격은 8주다. 영유아의 표준접종 시기는 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 3회 기초접종을 실시한다. 추가 접종은 생후 12~15개월에 1회 시행한다.
새로 도입된 PCV15 백신은 어린이의 침습성 감염과 폐렴을 더 폭넓게 예방할 수 있다. 기존 PCV13 백신에 포함된 13종 폐렴구균의 효과를 유지하면서 폐렴구균 2가지(22F‧33F)도 추가로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신규 폐렴구균 백신 도입을 통해 폐렴 등 침습성 질환에서 어린이 건강을 더욱 폭넓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보호자에게 접종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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