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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 시작…빨라지는 모기 출현 주의보

기사입력 : 2024년03월24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03월24일 12:00

작년 일본뇌염 환자 17명 발생
일본뇌염 사망률 20~30% 수준
10월까지 야간 활동 자제 당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오는 10월까지 일본뇌염의 매개체인 모기 감시 사업을 시작한다.

질병관리청은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모기 관리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제주, 부산, 경남, 전남 4개 시도에서 감시 사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일본 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감염된 모기에 물린 후 5~15일 이후부터 발열, 두통 등이 나타난다.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마비 등 증상이 나타나며 사망률은 20~30% 수준이다.

방역 모습 [사진=영동군] 2020.08.06 cosmosjh88@newspim.com

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국내 전역에 분포한다. 일본뇌염 매개 모기는 3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정점에 이른다. 일본뇌염 환자는 8월부터 11월까지 발생하고 9~10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이번 감시는 질병청 권역별 질병대응센터 13곳, 국방부 4곳, 보건환경연구원 13곳,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19곳에서 오는 10월까지 한다. 질병청은 모기지수 등 일정 기준에 따라 일본뇌염 주의보와 경보를 발령한다.

2023년도에 발생한 일본뇌염 환자는 17명이다. 평년 환자 발생 수는 18.4명이다. 2023년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 결과에 따르면 매개모기 최초 발생 주차는 14주차로 전년 대비 1주 빠르게 발생했다. 평년(2018~2022) 대비 2주 빨라 모기 출현이 빨라지고 있다.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모기의 주 활동기간인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야간(일몰 직후~일출 직전)에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불가피한 야간 외출 시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일본뇌염 매개모기 주의보 발령 시기는 기후변화에 따른 매개체 서식 환경 변화 등으로 점차 빨라지고 있다"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일본뇌염 예방백신 접종과 모기 매개 질병 예방 홍보·교육을 수행해 일본뇌염 환자 발생을 줄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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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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