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 박영순·안필용·김찬훈 유세...박 "재선 의원 필요" 강조
무소속 유지곤, 아이디어로 젊은 층 타겟..."축제처럼 즐긴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제22대 총선을 10여 일 앞두고 대전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격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제3지대 후보들도 이름 알리기에 안감힘을 쏟고 있다.
가장 먼저 새로운미래는 지난 28일 공식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자 대전에서 선대위 출정식를 진행했다. 새로운미래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박영순 현역 의원을 중심으로, 안필용 전 대전시장 비서실장(서구갑), 김찬훈 대전YMCA이사장(유성을)이 유세 중이다.
박영순 새로운미래 대전시당위원장이 안필용 서구갑 후보와 유세하고 있다. [사진=박영순 후보 페이스북] 2024.03.29 nn0416@newspim.com |
특히 대덕구에는 박영순 현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박정현 최고위원과 국민의힘 박경호 전 대덕구당협위원장 간 3자 대결 구도다. 거대 양당이 포진돼 있는 구도이지만, 현역으로 4년 간 지역구민에게 이름을 알려온 박영순 의원을 결코 무시해선 안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역으로써 지역구 문제점과 민주당 현안을 잘 알고 있는 박 의원이 어떤 '폭탄' 발언으로 표심을 움직이게 할지 모른다는 지적이다.
박영순 후보는 지역을 돌며 현역 의원임을 알리며 자신의 기호인 6번을 강조하는 유세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 발전을 위해 '재선' 의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뛰고 있다.
유지곤 무소속 서구갑 후보가 지지자들과 함께 전기자전거 유세 전 화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유지곤 후보 페이스북] 2024.03.29 nn0416@newspim.com |
아예 무소속으로 뛰는 후보도 있다. 유지곤 전 민주평통 상임위원은 민주당 서구갑 경선에서 탈락 후 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격전 중이다. 유지곤 후보는 경선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관련 기자회견에 나선 바 있다.
정당 정치에 익숙한 유권자에게 불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유 후보는 개성있는 선거 유세와 '숏폼' 영상으로 젊은 층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앞서 민주당 예비후보 시절 유 후보는 국회 앞에서 '나루토 춤'을 추는 영상을 유튜브와 SNS에 게시해 지역 정치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수백 만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 후보는 픽업트럭 유세차와 전기자전거를 활용하고 LED불빛이 나오는 조끼를 입고 유세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역 가수 노래를 선거노래로 사용하며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강하게 어필 중이다.
이밖에도 조동운 전 서울디지털대학교 법무경찰학부 객원교수(서구을)와 왕현민 전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유성갑), 정구국 국토종단 마라톤 본부장(동구)이 개혁신당으로 뛰고 있다. 자유통일당 이지훈 전 충남신용보증재단 무기계약직원(서구을)도 도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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