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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늘봄학교 대통령·교육부 성공 의지 커…전 학교 책임져야"

기사입력 : 2024년03월29일 07:25

최종수정 : 2024년03월29일 19:58

[창원=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창원시 '늘봄학교'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찾아 직접 학생들과 놀이 교육으로 호흡을 맞췄다. 하반기 확대, 내년 전격 시행을 앞둔 현장의 의견도 청취했다. 

유인촌 장관은 28일 창원시 합천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교직원 등 관계자를 격려했다. 참관 후 유인촌 장관은 차담회를 열고 조명래 창원특례시 제2부시장과 창원교육지원청 관계자, 합천초등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올해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정식 운영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했다.

문체부는 '늘봄학교' 추진에 맞춰 학부모의 수요가 높은 문화예술·체육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전국 200여개 초등학교, 358개 학급에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150개 학급에 핸드볼, 뉴스포츠 등 총 12개 종목단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경남 창원시 합성초 늘봄학교 문화예술 프로그램 현장을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3.29 jyyang@newspim.com

이날 유 장관은 늘봄 전담 교실에서 진행되는 '뻔fun한 놀이터' 수업에 참관해 어린이들과 함께 그림자 놀이 체험을 했다. 두 명이 한 조가 돼 거울을 보는 듯 서로의 몸 동작을 따라하고, 방향을 바꿔 마치 그림자가 된 것처럼 같은 방향으로 동작을 따라하는 활동을 하며 어린이들은 시종일관 유쾌하게 웃었다. 유 장관은 어린이들의 눈 높이에 맞춰 대화하고 체험을 함께 했다.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담당하는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은 창원교육지원청 주도로 운영되고 있다.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은 해당 학년 희망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하며 매일 2시간 이내 활동중심 무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침돌봄교실은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간편식을 무료로 지원한다.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미래형-맞춤형 프로그램은 학교 여건과 특색에 맞는 방과후학교 무료로 개설해 운영한다.

합천초등학교 측은 진흥원에서 보내주는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외에 맞춤 강사들 공모가 쉽지 않은 점 등을 건의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 학교 프로그램이 (진흥원에서) 강사를 보내주는 것 외에는 학교에서 구해야 되기 때문에 좋은 강사가 오시면 아이들한테 질 높은 교육이 되는데 사실 구하기 어렵고 마산, 창원 시내는 그래도 도심이 형성되어 있는 곳인데도 강사 구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경남 창원시 합성초 늘봄학교 문화예술 프로그램 현장을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3.29 jyyang@newspim.com

지원청 관계자는 "요즘은 맞벌이도 많고 부모가 바쁘다 보니 이런 프로그램이 활성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렇다면 부모님 같이 정서적인 신뢰를 회복하는 프로그램이 아이들한테 주어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아침 일찍부터 애가 나와서 밤늦게까지 이 돌봄 프로그램으로 학교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학교에서 정말 좋은 프로그램을 갖고 부모의 빈자리까지 채워줄 수 있도록 노력한다. 그런 강사가 부족하다. 예산도 중요하지만 그런 강사를 전국 곳곳에 보내주실 수 있었음 한다"고 부연했다.

교육진흥원 박은실 원장은 "(늘봄교실)하반기 확대를 위해 저희가 직접 보내드리는 것 외에 교육부 늘봄학교 플랫폼 안에 우수한 프로그램을 가진 교사들이나 강사들, 예술가들의 풀을 구축하고 있다. 인력풀이라도 풍부하게 분야별로 제공해 (교육청)자체 예산으로도 매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인촌 장관은 "예술강사들 전국에 한 5000명 있다. 다시 재교육을 시켜서 과정을 통과해서 다 보낼 수 있도록 해야할 것 같다. 늘봄은 지금 대통령께서도 그렇고 교육부에서도 꼭 성공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올해는 빠르게 진행돼서 시범 사업 정도밖에 될 수 없다. 시행착오니 뭐니 이런 거 다 겪고 올해 현장을 잘 보시고 강사를 공모하고 이런 건 안된다. (진흥원이) 전 학교를 책임져야 한다. 그만큼 예산을 올려달라"고 강조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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