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입당...시당 수석부위원장 임명
"민주당서 못한 정치 혁신·정부 심판 이루겠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 예비후보였던 정기현 전 대전시의원이 조국혁신당에 입당하고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수석부위원장에 임명됐다. 정기현 수석부위원장은 정치 혁신과 윤석열 정부 심판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27일 황운하 조국혁신당 대전시당위원장과 함께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은 정기현 수석부위원장은 총선 승리 각오를 다졌다.
27일 정기현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수석부위원장(오른쪽)이 황운하 조국혁신당 대전시당위원장과 함께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총선 승리 각오를 다졌다. [사진=정기현 수석부위원장] 2024.03.27 nn0416@newspim.com |
정 수석부위원장은 앞서 유성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R&D 예산 삭감 반대와 과학기술인 처우 개선 등을 공약하며 선거 운동에 나섰다. 하지만 민주당이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유성을에 전략공천하면서 총선 경쟁에서 물러나게 됐다.
그러던 중 정 수석부위원장은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다음날인 24일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창당대회에서 수석부위원장에 임명됐다.
정 수석부위원장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려 했으나 전략공천으로 제 꿈이 좌절됐었다"며 "조국혁신당 영입인재 1호인 신장식 비례후보와 일전에 만나 입당과 제 역할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눴으며, 지난 주에는 황운하 시당위원장과도 논의했다"고 조국혁신당 입당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을 통해 정치 개혁과 현 정부 심판의 꿈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정기현 수석부위원장은 "아직은 우리 당이 백지상태에 가까운데 그간 그려왔던 정당·정치 혁신을 이뤄내고 제 역할을 잘해 낼 수 있도록 대전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오는 28일 전국 출정식을 갖는다. 조국 대표는 28일 부산에서 출정식을 열고, 대구, 대전, 서울로 올라가며 선거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대전에는 이날 오후 3시 반쯤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서 출정식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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