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영 후보 양산갑 최초 민주당 국회의원 되어 달라"

기사입력 : 2024년03월25일 14:34

최종수정 : 2024년03월25일 14:34

[양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이재영 더불어민주당 양산갑 후보 선거사무소는 2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양산갑 최초의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되어 달라'고 격려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후보는 정식 후보자로 등록한 이후 첫 주말인 24일 오전 공식 일정을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소화했다. 문 전 대통령은 현재 양산갑 지역구에 포함된 평산마을에 거주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4일 경남 양산 물금읍에 위치한 이재영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이 후보의 총선 승리를 기원하고 있다.[사진=이재영 후보 선거사무소] 2024.03.25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남양산 성당 앞에서 만난 두 사람은 10여 분간 환담을 나눈 후 10시 30분부터 시작된 미사에 함께 참석했다. 김정숙 여사와 이 후보의 배우자인 기모란 교수도 동행했다.

미사가 끝난 후 인사말을 전하는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은 "이 후보는 제가 대통령 재임 시절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으로 일하면서 우리나라의 경제정책 수립을 주도했고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아내인 기 교수 역시 청와대 방역기획관으로서 대한민국이 코로나19 팬데믹 선진대응국으로 인정받는 데 큰 공을 세웠다"고 추켜세우며 "두 사람에게 애틋한 마음이 크다. 이번 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문 전 대통령은 물금읍에 위치한 이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찾아 이 후보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낮 12시 15분께 사무소 안으로 문 전 대통령이 입장하자 기다리고 있던 당원 및 지지자, 사무소 직원 등 100여 명이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문 전 대통령은 "제가 부산 사상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며 정치를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제가 거주하는 곳에서는 항상 우리 당 후보가 당선돼 왔다"며 "사상에서 제가 당선됐고, 서울에서도 그랬다. 양산에 와서도 을 지역구에 있을 때 서형수, 김두관 후보가 연이어 당선됐다. 이번에도 이 공식이 계속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상대가 3선 현역의원이다 보니 이 후보는 도전자의 입장인데, 요즘 추세를 보면 격차를 많이 따라잡은 것 같다. 결코 우세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아주 박빙인 상황이라고 본다"며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기에 남은 기간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 반드시 이긴다는 각오로 선거를 준비하면 양산갑 사상 최초의 민주당 국회의원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사무소 방문 일정이 끝난 후 인근 식당으로 이동해 이 후보 내외와 사무소 직원, 당원, 지지자 등 20여 명과 함께 점심식사를 한 후 복귀했다.

이 후보는 "마음으로 많이 도와주시는 줄은 알고 있었지만, 캠프에 직접 방문해 주실 줄은 몰랐다. 좋은 말씀을 해주시고 응원도 해주셔서 너무나 큰 힘이 된다"며 "전 국민의 존경을 받는 전직 대통령이 사는 지역이다. 이 자리 하나 탈환하지 못한다면 면목이 없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승리해서 대통령님의 자존심을 살려드리고, 이 지역에 민주당이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