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테슬라, 판매 둔화에 중국 공장 생산 감축...시간 외 주가 4%↓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테슬라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 둔화 등을 이유로 중국 상하이 공장 생산 감축에 나섰다고 2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달 초 상하이 공장의 모델Y와 모델3의 생산량을 줄이기 위해 직원들에게 기존에 주 6일 반나절 근무하던 데서 주 5일 근무로 근무 시간을 단축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전했다. 다만 하루 11.5시간 교대 근무로 구성된 생산 체제는 변함없이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은 이달 초부터 줄었으며, 직원들조차 생산이 언제 정상화될지 알지 못하는 상태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모델 3 생산라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한 4월 초 중국의 청명절 휴일을 앞두고 4월까지는 생산 축소가 계속될 수 있으니 일부 직원과 공급 업체들에 이에 대비하라는 지시가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 외곽에 위치한 상하이 기가 팩토리는 중국 내수용뿐 아니라 유럽 등지에 수출하기 위한 수출용 차량을 모두 생산한다. 특히 이번에 생산을 줄이기로 한 모델Y와 모델3는 중국 시장 내 주력 판매 모델이기도 하다.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 중국 비야디(BYD) 등 토종 브랜드의 저가 공세 속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올해 1~2월 중국 내 전체 승용차 판매량이 17%,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차량 판매량은 37.5% 각각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테슬라의 출하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다.

중국승용차협회(CPCA) 발표에 따르면 지난 1~2월 테슬라의 중국 내 인도량은 13만181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감소했다. 연초부터 대대적인 가격 인하에 나섰지만, 중국 내 인도량은 전체 출하량의 53%에 불과했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 산업이 성숙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판단 아래 지난 10년 넘게 유지해 온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지난 2023년 완전히 폐지했다. 치열한 경쟁과 보조금 중단에 따른 수요 둔화에 중국 내 전기차 판매 성장세는 현저히 둔화하고 있다.

CPCA는 올해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출하량이 25% 증가한 11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하량은 여전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2023년 36%, 2022년 96%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꺾인 수치다.

한편 테슬라 측은 이 같은 보도 내용과 관련한 블룸버그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으며, 이날 개장 전 시간 외 거래에서 테슬라(종목명:TSLA)의 주가는 4%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