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새로운미래 이석현, 서울 강북을 출마 선언…"박용진 대행자로 출마"

기사입력 : 2024년03월22일 18:32

최종수정 : 2024년03월22일 18:32

"'목발 경품' 조롱·성폭행 2차 가해 공천해도 朴만 안 돼"
"민주, 이재명 사당화…정의 편 이긴다는 것 보여줄 것"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 소속인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22일 오는 4·10 총선 서울 강북을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부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용진 의원은 제 분신과도 같다. (박 의원의) 대행자로서 출마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이날 강북을 후보였던 조수진 변호사가 사퇴한 자리에 현역인 박 의원이 아닌 한민수 대변인을 전략공천한 데 관해 "이재명 사당화"라고 맹렬히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석현 새로운미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4차 창당준비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01 leehs@newspim.com

이 전 부의장은 회견에서 "민주당은 이 지역에 오로지 박용진 의원에 대한 증오의 공천을 했다"면서 "이 땅에 바른 정치를 갈망하는 박 의원의 고귀한 뜻을 저 이석현이 받들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앞서 민주당 강북을 후보에서 낙마한 정봉주 전 의원과 조 변호사를 가리켜 "목함 지뢰를 밟은 국군 용사에게 '목발 경품'을 주자고 조롱한 사람, 성폭행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가한 변호사는 공천할 수는 있어도 오직 박용진 의원만은 절대 안 된다는 보복 공천"이라고 비판했다.

동시에 "당에 쓴소리한 사람을 끝까지 배제하는 민주당은 정의도 공정도 없는 이재명 대표의 사당"이라며 "국민의 기대에 대한 배신이자 강북구민을 바지저고리 취급하는 작태"라고 맹공했다.

이 전 부의장은 "서울대 법대에 다닐 때 강북구 돈암동과 삼양동에서 하숙하며 청운의 꿈을 키웠고, '서울의 봄' 때 전두환 보안사에 쫓기면서도 제가 피신한 곳은 강북구였다"며 "강북구민을 위해 지역 사업을 시원하게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강북 횡단선 경전철 조기 착공 ▲30년간 지역 숙원 사업이던 재개발·재건축 완수 ▲강북천 복합문화 감성공간 조성 등을 구체적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전 부의장은 회견이 끝나고 취재진과 만나 "오늘 오전에 중앙당에서 전화가 와서 즉석에서 하겠다고 답했다"며 "당대표 화상회의를 통해 '특별전략공천'이라 이름 붙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로부터 미움을 사고 따돌림을 당한 대표적인 사람이 저고, 다른 분들은 다 각지로 출마하는데 제가 출마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당에서) 저를 떠올린 것 같다"고 부연했다.

박 의원과 출마 선언 전 따로 나눈 말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평소 자주 전화해왔고 전부터 박용진 의원의 설움에 대해 공감하며 위로해 챙겨왔다"면서도 "출마에 대해 상의하진 않았다"고 했다. 

이 전 부의장은 "박용진 의원이 만약 무소속이라도 출마한다면 전 하지 않으려 했다. 그런데 무소속으로는 출마를 안 한다고 했다"며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당선돼서 이재명 사당의 횡포에 정의의 편이 이긴다는 것을, 당세가 적어도 정의가 이긴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서울대병원, 오늘부터 무기한 휴진...수술장 가동률 '62.7%→33.5%'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7일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산하 4개 병원(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들어간다. 의료계에 따르면 해당 병원 교수 중 절반이 넘는 529명(54.7%)이 무기한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은 33.5%만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대학교 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부터 22일 사이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에 나선 교수는 529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개 임상과 전체가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이 있는 3개 병원의 수술장 가동율은 현재 62.7%에서 33.5%로 감소할 전망이다. 비대위 및 병원 집행부는 지난 16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면담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복지위 야당 간사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비대위는 의정갈등 해결에 복지위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비대위는 ▲전공의에 대한 행정조치 취소 ▲상설 의정 협의체 구성 ▲의대 정원 관련 의료계와 논의 진행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대한의사협회도 같은 날 3개 요구안(▲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정부의 일방적인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즉각 소급 취소, 사법 처리 위협 중단)을 정부에 제출하며 대화를 촉구했으나, 정부는 "의협이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게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를 거절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전체 의료계의 전면 휴진을 비롯한 총궐기대회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대병원에 이어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수들도 오는 27일부터 응급·중증환자 진료를 제외한 무기한 휴진에 돌입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 등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무기한 휴진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의대 교수들도 추가 휴진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4-06-17 07:2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