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기이사직은 유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이 지난해 3월 복귀한 후 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은 최근 열린 동서식품 이사회 및 주주총회에서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다만 등기이사직은 유지한다.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사진=동서식품] |
김 회장은 동서식품의 지주사격인 김 회장은 동서그룹의 지주사격인 동서의 창업주 김재명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그동안 김 명예회장의 장남인 김상헌 고문이 그룹 지주사격인 상장기업 동서를 이끌었고 김 회장은 동서의 계열사인 동서식품을 챙기는 구조로 사실상 '형제경영'을 유지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18년 자리에서 물러나 5년여간 감사직을 유지하다 지난해 3월 돌연 회장으로 복귀하며 경영에 나선 바 있다. 그런데 불과 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 것이다.
동서식품 측은 '자연스러운 퇴임'이라는 입장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1954년생인 김 회장은 평소 70세가 넘으면 그만두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며 "올해 70세가 된만큼 소신대로 퇴임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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