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30일 개통 GTX-A 수서~동탄 구간, 정기이용자 2000~3000원대로 이용 가능"

기사입력 : 2024년03월21일 11:00

최종수정 : 2024년03월21일 11:16

월 15회 이상 이용 시 K-패스 환급…수도권 버스·전철과 환승 할인도 적용
동탄→수서 첫 열차 오전 5시 30분…마지막 열차 각 역에 새벽 1시경
출근시간 평균 17분 간격으로 열차 운행…앱·인터넷 미리 확인해야 불편 줄일 수 있어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노선의 수서~동탄 구간의 정기 이용자라면 2000~3000원대로 이용이 가능해진다. 또 수도권 버스와 전철과의 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단, 월 15회 이상 이용해야 하고 'K-패스'를 활용해 환급 받았을 경우다.

국토교통부는 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이같은 요금체계와 열차 운행계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GTX-A 운행 모습 [사진=국토부]

 

GTX-A 수서~동탄 구간의 기본요금은 3200원이다. 여기에 5km 마다 거리요금 250원(10km 초과 시)이 추가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수서~동탄 구간 요금 4450원, 수서~성남 구간 3450원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오는 5월부터 시행되는 K-패스를 활용하면 환급이 적용돼 사실상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패스는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해 지출비용의 일정비율을 돌려받는 구조다. 수서~동탄 구간을 K-패스로 이용할 경우 일반인 3560원(환급율 20%), 만 19~34세 청년 3110원(30%), 수급자 및 차상위 저소득층 2070원(53.3%)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교통취약계층에는 요금할인이 적용된다. 성인 요금과 비교했을 때 6~12세 어린이 50%, 13~18세 청소년 10%, 65세 이상 노인 30%, 중증 장애인·유공자 50% 요금이 할인된다.

어린이·청소년·경로·장애인·유공자는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기존에 카드사·주민센터 등을 통해 발급 받은 선·후불 교통카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GTX 역에서는 다른 전철역과 동일하게 성인·어린이·청소년용 선불교통카드만 구입이 가능하다. 단, GTX용 1회권은 오는 6월 1일부터 각 역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K-패스가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경로·장애인·유공자를 구분하지 않으는다"면서 "이용자가 각자 이용패턴에 따라 K-패스와 GTX 할인 프로그램을 비교해 더 경제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

여기에 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수도권(서울시·인천시·경기도) 버스와 전철로 상호 환승할 경우 기본요금을 중복해서 추가로 내지 않아도 된다. 예컨대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GTX로 이동한 뒤 3호선 일원역까지 환승해서 갈 경우 GTX요금인 4450원만 비용이 든다. 사실상 전철 요금은 지불하지 않는 할인혜택이 주어지는 셈이다.

기존 SRT를 이용할 경우 총 8800원의 요금을 지불해야 하지만 GTX를 이용해 환승할 경우 SRT 이용보다 4350원이 절감된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주말에는 기본요금이 성인기준으로 10% 할인(350원)된다. 6세 미만 영유아는 보호자당 3명까지 무료로 이용(수도권 전철과 동일)할 수 있다. 주말에 수도권을 나들이하는 가족 등의 이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GTX는 실수로 반대 방향 승강장에 진입하거나 역에서 화장실 이용이 필요한 경우 등이 발생하더라도 같은 역에서 10분 이내에 교통카드를 다시 태그하면 추가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열차 운행 계획도 확정됐다. 3월 말 개통에는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중에 수서역·성남역·동탄역에만 정차한다. 구성역은 안전 및 공정상의 이유로 오는 6월 말 개통 예정이다.

첫 열차는 동탄역에서 오전 5시 30분에 운행을 시작하고 마지막 열차는 각 역에 새벽 1시경 도착한다. 개통 초기 출근시간대(오전 6시30분~9시)는 평균 17분 간격(동탄→수서 방향 기준)이며 평상시에는 21분 간격으로 운행하게 된다. 국토부는 운행간격이 넓다는 점을 들어 인터넷 포털사이트, 각종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역별 안내표지 등을 통해 열차 도착시간 및 운행 상황 등을 미리 확인하고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경석 광역급행철도신속개통기획단장은 "수서~동탄구간은 SRT 선로를 공용하기 때문에 일부 시간대에는 안전을 위한 고속선 선로점검, SRT 운행시간 등에 맞춰 배차간격이 넓어지는 만큼 동 시간대 이용객에게는 혼란이 없도록 역무원 등이 개찰구에서 안내할 예정"이라면서 "다만 GTX-A 운정~서울역 구간이 올해 말 개통되면 열차를 추가 투입해 배차간격을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