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재활용 소재로 미래 성장 기반 다져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김재홍 삼양패키징 대표이사가 "삼양에코테크(삼양패키징 100% 자회사)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해외 시장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20일 서울 종로 삼양그룹 본사에서 열린 삼양패키징 제1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리사이클링 원료에 대한 사용 의무화가 확대되는 등 친환경 수요는 더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양에코테크는 폐페트(PET)병을 잘게 분쇄한 PET 플레이크를 추가 가공한 재활용 페트칩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사진= 삼양그룹] |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삼양패키징의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및 감사 보수 한도 승인 등 4개 안건이 모두 원안 가결됐다.
삼양패키징은 지난해 매출액 4217억원, 영업이익 325억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또 제10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보통주 1주당 500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원료가격이 불안정하고 시장 경쟁이 심화된 탓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아셉틱(무균충전팩) 6호기의 성공적인 증설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올해도 견고한 매출 성장 구조를 갖춰 내실을 강화함과 동시에 친환경 재활용 소재로 미래 성장 기반을 다져 국내 1위 PET 패키징 업체로서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김정 삼양패키징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윤성환 삼양홀딩스 IC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재선임 안건도 가결됐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