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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억 가나]③ '숏 vs 롱?' 비트코인ETF 글로벌 운용사 전략은

기사입력 : 2024년03월21일 07:58

최종수정 : 2024년03월21일 08:00

ETF 운용 상위 5개사 중 3개사는 비트코인에 부정적
금 ETF' 만든 '스테이트 스트리트', 비트코인은 포기
이상한 전략 펼치는 '그레이스 케일'의 미래는?
급락한 비트코인, 호재만발로 반등 가능성 커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한국에서 1억500만원까지 치솟으며 기세 등등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한 때 9000만원마저 붕괴되기도 하는 등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 그 동안 별 다른 조정 없이 신 고가를 갱신해 왔던 터라 뒤 늦게 고점 매수했던 투자자들의 심리적 충격이 크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이제 끝난 걸까?

지난 15년간의 비트코인 역사를 살펴보면 고점에서 -15% 수준의 하락은 너무나도 흔한 일이다. 이번 조정이 여기서 멈출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4번째 반감기를 앞둔 비트코인의 상승 사이클이 이 시점에서 갑작스레 종료될 거라는 예측은 성급한 결론일 수 있다.

[사진 = 셔터스톡]

◆ 세계 4대 자산운용사의 비트코인에 엇갈린 관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 의장은 올해 초 비트코인 ETF 승인 당시 "우리가 비트코인을 보증한 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다고 해서 SEC가 비트코인의 가치를 보증하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암호화폐에 부정적인 건 단지 게리 겐슬러 의장뿐이 아니다. 글로벌 빅 4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뱅가드', '피델리티', '스테이트 스트리트' 경영진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점은 모두 극명하게 엇갈린다. '뱅가드'와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비트코인에 부정적이다. 반면 '블랙록'과 '피델리티'는 비트코인에 우호적이다.

블랙록의 CEO '래리 핑크'는 비트코인을 '훌륭한 가치저장 수단'이라고 평가했다. 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당시에는 "신생 위험 자산군이 ETF란 안전한 방식으로 노출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반면 뱅가드 경영진은 비트코인을 '투기적인 자산'으로 평가했다. 올해를 끝으로 물러나는 '팀 버클리' 뱅가드 CEO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ETF는 은퇴를 위해 저축하는 사람들의 장기 포트폴리오에 적합하지 않다. 이는 투기성 자산"이라고 주장했다. 과연 누구 말이 맞는 걸까?

[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세계 1위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총 운용자산(AUM)은 무려 1경3000조원(10조달러)에 달한다. 2위인 뱅가드는 1경1180조원(8조6000억달러), 3위인 피델리티는 5720조원(4조4000억달러), 4위인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4810조원(3조7000억달러)의 운용자산(AUM)을 자랑한다.

빅 4 운용사 모두 전 세계 1위 주식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 4100조원(3조1600억달러)을 뛰어넘는 어마어마한 운용자산(AUM)을 보유 중이다. 최근 폭등한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아직 1700조원(1조3000억달러)에 불과하다. 비트코인이 많이 상승했어도 격차가 상당하다.

이 4개 운용사 간에는 운용자산(AUM) 규모 경쟁이 치열하다. 글로벌 대형 운용사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엇갈린 관점은 치열한 경쟁의 승부를 결정짓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게임체인저인 비트코인으로 인해 미래에는 운용사 간 자산규모가 크게 벌어질 수도 있다는 뜻이다.

◆ ETF 운용 상위 5개사 중 3개사는 비트코인에 부정적

운용자산(AUM) 기준으로 글로벌 운용사 순위와 ETF 운용사 순위를 매겨보면 비슷하면서도 살짝 다른 결과가 나온다. 이유는 ETF에 유독 특화된 운용사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운용자산(AUM) 기준 ETF 운용사 순위는 1위 블랙록, 2위 뱅가드, 3위 스테이트 스트리트, 4위 인베스코, 5위 찰스 슈왑 순이다.

[서울 = 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그런데 상위 5개사 중 비트코인 ETF를 출시한 운용사는 뱅가드와 인베스코 등 2개사에 불과하다. 반면 비트코인 ETF 출시를 포기한 운용사는 뱅가드, 스테이트 스트리트, 찰스 슈왑까지 3개사나 된다. 비율로 따져보면 상위 5개 운용사 중 60%가 비트코인에 부정적인 셈이다.

현재 ETF 시장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1위 블랙록과 2위 뱅가드가 '비트코인 ETF'에 대해서만큼은 완전히 상반된 전략을 꺼내 든 건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블랙록은 비트코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성공했다. 또 적극적으로 ETF 판매와 관련된 홍보를 진행 중이다. 반면 뱅가드는 '비트코인 ETF' 시장에 아예 참여하지 않았다. 또 뱅가드의 중개 플랫폼에서도 비트코인 관련 상품을 모두 제외하는 의외의 결정을 내렸다.

현재까지는 블랙록의 판정승이 명백하다. 블랙록은 불과 2개월 남짓한 짧은 기간 동안 비트코인 ETF 순자산 규모를 20조원(150억달러)으로 키워냈다. 뱅가드는 비트코인을 멀리하는 철학을 영원히 유지할까? 아니면 실수를 인정하고 회사정책을 바꾸게 될까? 시장 참여자들은 뱅가드의 다음 행보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3위인 '스테이트 스트리트' 역시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지 않았다.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20년 전인 2004년에 전 세계 운용사 중 가장 먼저 '금 ETF'를 출시함으로써 선도자의 이점을 가장 강력히 누려온 운용사다. 그런데도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지 않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4위인 인베스코는 '갤럭시 디지털'과 손잡고 비트코인 ETF를 출시했다. 전체 10개의 비트코인 ETF 중 8위를 차지하고 있다. 자산규모는 5000억원(4억달러)에 불과하다. 상위권과의 격차가 너무 크다. ETF 시장에서는 5위권을 벗어나면 영향력이 거의 없다.

5위인 찰스 슈왑이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지 않은 것 또한 의외의 선택이다. 물론 찰스 슈왑은 강경하게 비트코인을 배척하는 '뱅가드'와는 달리 중립적인 입장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멀지 않은 시기에 찰스 슈왑이 파격적으로 낮은 수수료의 비트코인 ETF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한다.

하지만 ETF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선점효과다. 선점효과를 스스로 날려버린 찰스 슈왑의 대응은 아쉬운 측면이 있다. 뒤늦게 비트코인 ETF 시장에 뛰어들어도 선두그룹과의 격차를 역전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 이상한 전략 펼치는 '그레이스 케일'의 미래는?

최근 비트코인이 -15% 이상 폭락한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는 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의 기록적인 자금유출이다. 2024년 3월 19일에 비트코인의 낙폭이 가팔랐던 건 GBTC ETF에서 하루에 8400억원(6억4300만달러)이라는 기록적인 자금이 유출된 게 시장에 알려 지면서부터다.

그런데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 ETF에서는 앞으로도 꾸준히 자금이 유출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변수가 아니라 상수다. 이 예측이 너무나도 쉬운 이유는 GBTC ETF의 무지막지한 수수료 구조 때문이다.

[서율 = 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원래 현물 비트코인 ETF 상장이 승인되기 전부터 운용되어 왔던 '그레이스 케일'의 비트코인 신탁 연간 수수료율은 2%였다. 이번에 현물 비트코인 ETF로 전환되면서 수수료율을 1.5%로 낮췄지만 여전히 터무니없이 높다.

지금 나머지 9개의 운용사들은 일정기간 파격적인 수수료 할인까지 적용하면서까지 시장 점유율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그레이스 케일의 대응은 안일한 측면이 있다. 2위인 블랙록의 수수료율은 고작 0.25%에 불과하다. 3위인 피델리티도 0.39%인 수수료율을 0.25%로 인하했다.

수수료율에 예민한 기관투자자 입장에서 볼 때 그레이스 케일의 '비트코인 ETF'를 매수할 이유는 전혀 없다. 이미 대탈출이 시작된 상황이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 ETF'는 매일 매일 대량 환매와 매도 행렬에 몸살을 앓고 있다.

그레이스 케일도 문제점을 인식하고 새로운 비트코인 미니 펀드 출시를 통해 수수료를 낮출 계획이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이미 타이밍을 놓친 만큼 곧 블랙록의 '아이 셰어즈 비트코인 신탁 ETF'에게 1위 자리를 헌납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낮은 수수료만으로 점유율을 끌어 올릴 수는 없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ETF를 선택하는 데 있어 수수료는 중요한 요인이다. 이런 측면에서 압도적인 1위였던 그레이스 케일의 비싼 수수료 정책은 아쉬움이 남는다.

◆ 비트코인 ETF 자금 유출 발생하며 가격 급락

'피사이드 인베스터'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4년3월12일에 비트코인 유입자금 합계액은 1조3590억원(10억4500만달러)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열광했다.

[서울 = 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하지만 불과 4영업일 뒤인 3월18일에는 2010억원(1억5400만달러)의 순 유출을 기록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조정 받기 시작했다. 3월19일에는 전일보다 더 큰 4240억원(3억2620만달러)의 순 유출을 기록하면서 시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실망매물이 나오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블랙록 ETF의 움직임이다. 3월12일에는 무려 1조1000억원(8억4900만달러)이라는 기록적인 순매수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3월19일에는 1000억원(7520만달러)으로 순매수 금액이 확 쪼그라들었다. 블랙록 ETF의 성장세는 벌써 멈춘 걸까?

◆ 블랙록 움직임에 주목해야

전 세계 1위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총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1경3000조원(10조달러)이다. 이 어마어마한 금액 안에는 액티브펀드, 인덱스펀드, 사모펀드, ETF 등이 다 합쳐져 있다.

모든 금융기관은 고유계정(자기자본)과 고객계정(고객자금)을 가지고 있다. 블랙록 역시 마찬가지다. ETF나 펀드는 고객계정(고객자금)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블랙록의 자체자금은 아니지만 블랙록을 통해서 투자되니 블랙록이 투자주체로 표기된다.

지난 2개월간 블랙록이 왕성하게 비트코인을 매수했던 이유는 '패시브(인덱스)' 방식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 고객들의 자금이 물밀듯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반면 최근 며칠간 블랙록의 비트코인 매수세는 눈에 띄게 줄었다. 이는 고객자금 유입규모가 크게 줄었다는 뜻이다. 이 추세가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그런데 같은 고객계정이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펀드가 있다. 바로 액티브(active) 펀드다. 같은 고객계정(고객자금)이라도 액티브 펀드는 수동적인 패시브 펀드나 ETF와 달리 펀드매니저가 적극적으로 편입종목을 선택할 수 있다.

블랙록은 최근 자사의 스트래티직 인컴 오퍼튜니티즈, 글로벌 앨로케이션 펀드 등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편입할 수 있도록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운용약관 변경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패시브 형태의 ETF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블랙록이 운영하는 액티브 펀드를 통해서도 적극적으로 '비트코인 ETF'를 편입하겠다는 신호다. 블랙록 뿐 아니라 수 많은 글로벌 운용사들이 자사의 액티브펀드 안에 비트코인 ETF를 편입하기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최근의 비트코인 가격 폭락을 너무 비관할 필요가 없다.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비트코인 시장에는 호재가 많다. 시간의 문제일 뿐 기관투자자들의 매수 대기 수요는 여전히 탄탄해 보인다.

 

④편에서 계속…

 

longin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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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민주 47.4%·국민의힘 34.3%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후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은 오르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하락해 양당의 격차는 13.1%포인트(p)로 벌어졌다. 한때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던 18~29세는 윤 전 대통령 파면 후 민주당 지지로 돌아서는 양상이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0일 발표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7.4%로 직전 조사 대비 0.1%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4.3%로 직전 조사 대비 0.5%p 하락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4.10 ace@newspim.com 조국혁신당은 3.9%에서 4.0%로 0.1%p 상승했다. 개혁신당은 2.0%에서 1.9%로 0.1%p 하락했다. 진보당은 1.2%에서 0.8%로 0.4%p 떨어졌다. 기타 다른 정당은 1.5%에서 3.5%로 2.0%p 올랐다. 지지 정당 없음은 8.7%에서 7.2%로 1.5%p 줄었다. '잘모름'은 0.7%에서 1.0%로 0.3%p 올랐다. 연령 별로 보면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만 18~29세는 민주당 55.8%, 국민의힘 24.2%, 개혁신당 6.5%, 진보당 1.5%,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9.0% 등이다. 30대는 민주당 39.3%, 국민의힘 34.7%, 조국혁신당 4.9%, 개혁신당 3.0%,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9.3%, 지지 정당 없음 7.4% 등이다. 40대는 민주당 60%, 국민의힘 27.4%, 조국혁신당 2.7%, 개혁신당 1.0%, 진보당 0.6%,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6.5%, 잘모름 0.6%다. 50대는 민주당 51.1%, 국민의힘 29.4%, 조국혁신당 7.3%, 개혁신당 0.5%,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1.7%,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1.4%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2.3%, 민주당 39.8%, 조국혁신당 7.5%, 개혁신당 0.6%,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2%, 지지 정당 없음 4.3%, 잘모름 2.2%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6.3%,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4.8%, 지지 정당 없음 7.9%, 잘모름 1.3% 등이다. 지역 별로는 보수 지지자가 많은 영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서울은 민주당 46.4%, 국민의힘 34.6%, 조국혁신당 4.7%, 개혁신당 2.7%, 진보당 1.6%,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9%, 잘모름 1.0%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8.3%,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4.0%, 지지 정당 없음 7.6%, 잘모름 0.9%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2.0%, 국민의힘 27.0%, 개혁신당 2.5%, 조국혁신당 1.6%, 기타 다른 정당 4.7%, 지지 정당 없음 12.2%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61.6%, 국민의힘 27.7%, 조국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4.4%,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1.9%, 진보당 0.6%,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7.8%, 잘모름 1.3%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44.8%, 민주당 36%, 개혁신당 3.1%, 조국혁신당 2.9%, 기타 다른 정당 3.0%, 지지 정당 없음 7.2%, 잘모름 3.0%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2.1%, 국민의힘 23.2%, 조국혁신당 8.4%, 개혁신당 1.2%, 기타 다른 정당 2.2%, 지지 정당 없음 2.9%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6%, 국민의힘 37.1%,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3.2%,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1.7%, 지지 정당 없음 6.6%, 잘모름 0.6%다. 여성은 민주당 48.9%, 국민의힘 31.5%,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7%,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5.2%, 지지 정당 없음 7.7%, 잘모름 1.3%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해 한계허용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정권 교체를 원하는 국민들의 여론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앞으로의 정치적 변화와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지난 대선 때 '이대남(20대 남성)'과 '이대녀(20대 여성)' 논란이 있었다"며 "이대남들은 국민의힘 지지, 이대녀들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5.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4-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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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7.6% '1강 독주'...2위 김문수 17.9%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통령 후보 1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10일 발표됐다. 이 전 대표는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 전 대표에 이어 안정적인 2위를 차지한 양상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8~9일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 시스템(ARS)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호명순서는 가나다순)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이재명 47.6% ▲김문수 17.9% ▲한동훈 4.9% ▲홍준표 4.3% ▲오세훈 3.7% ▲김경수=안철수 2.1% ▲김동연 1.9% ▲유승민 1.8% ▲이준석 1.7% ▲원희룡 1.1% ▲우원식 0.8% ▲김두관=김부겸 0.7% 순으로 응답했다. ▲기타 다른 인물 4.3% ▲없음 2.6% ▲잘 모름은 1.8%였다. 성별로는 이 전 대표와 김 전 장관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다만 남성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보다 홍준표 대구시장을 선호한 반면 여성은 홍 시장보다 한 전 대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여성에서 가장 낮은 지지도를 얻었다. 남성은 ▲이재명 46.7% ▲김문수 19.7% ▲홍준표 5.2% ▲한동훈 4.3% ▲오세훈 3.5% ▲이준석 3.0% ▲유승민 2.5% ▲김동연 2.2% ▲김경수 1.9% ▲안철수 1.8% ▲원희룡 1.6% ▲김두관=김부겸 0.8% ▲우원식 0.4% 순이었다. 여성은 ▲이재명 48.4% ▲김문수 16.2% ▲한동훈 5.4% ▲오세훈 3.9% ▲홍준표 3.3% ▲안철수 2.5% ▲김경수 2.3% ▲김동연 1.8% ▲우원식 1.3% ▲유승민 1.2% ▲원희룡 0.6% ▲김두관=김부겸 0.5% ▲이준석 0.4% 순이다. 이 전 대표를 가장 선호하는 연령층은 40~50대였다. 반면 가장 선호하지 않는 연령대는 70대 이상과 30대였다. 김 전 장관은 60대, 70대 이상에서 20% 넘는 지지율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20대(만18세~29세)는 ▲이재명 51.8% ▲김문수 13.1% ▲이준석 5.4% ▲김동연 5.1% ▲홍준표 3.3% ▲오세훈 2.9% ▲유승민 2.7% ▲안철수=한동훈 2.0% ▲김부겸 0.8% ▲김경수 0.7% 로 집계됐다 30대는 ▲이재명 40.7% ▲김문수 15.2% ▲한동훈 7.4% ▲홍준표 6.0% ▲김경수 4.0% ▲유승민 3.2% ▲안철수 3.1% ▲오세훈 2.6% ▲이준석 1.8% ▲원희룡 1.3% ▲김부겸 1.2% ▲김두관 0.5%로 나타났다 40대는 ▲이재명 58.8% ▲김문수 17.3% ▲홍준표 4.1% ▲우원식 2.8% ▲한동훈=안철수 2.3% ▲이준석 1.5% ▲오세훈 1.1% ▲김경수 1.0% ▲김동연=김부겸 0.6% ▲유승민 0.5%로 조사됐다. 50대는 ▲이재명 56.1% ▲김문수 13.3% ▲오세훈=홍준표 4.5% ▲안철수 3.5% ▲한동훈 2.9% ▲유승민 2.2% ▲김동연 1.8% ▲원희룡 1.4% ▲이준석 1.0% ▲김경수 0.9% ▲우원식 0.8% 였다. 60대는 ▲이재명 42.0% ▲김문수 22.5% ▲한동훈 7.6% ▲오세훈=홍준표 5.0% ▲김경수 3.2% ▲유승민 2.2% ▲김동연 1.6% ▲김두관=김부겸=우원식=원희룡 1.1%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은 ▲이재명 32.3% ▲김문수 27.0% ▲오세훈 6.1% ▲한동훈 7.6% ▲김경수 3.3% ▲김동연 2.9% ▲김두관=원희룡 2.7% ▲홍준표 2.6% ▲안철수 1.9% ▲이준석 0.7% ▲김부겸 0.6%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이 전 대표는 호남권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뒤이어 강원·제주, 대전·충청·세종에서 과반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한 전 대표는 부산에서 10.1%로, 두자릿수 지지율을 보였다. 서울은 ▲이재명 46.9% ▲김문수 16.5% ▲한동훈 5.8% ▲홍준표 4.2% ▲유승민 3.3% ▲이준석 3.2% ▲김동연 2.6% ▲오세훈 2.1% ▲안철수 1.7% ▲김경수 1.6% ▲김두관=김부겸=우원식=원희룡 0.5% 경기·인천은 ▲이재명 49.4% ▲김문수 22.4% ▲한동훈 3.5% ▲홍준표 3.4% ▲안철수=오세훈 3.2% ▲김경수 1.8% ▲우원식 1.4% ▲유승민 1.2% ▲김두관=이준석 0.9% ▲김동연=원희룡 0.6%로 집계됐다. 대전·충청·세종은 ▲이재명 51.9% ▲김문수 11.8% ▲김동연 4.7% ▲홍준표 4.2% ▲한동훈 3.9% ▲오세훈 3.6% ▲유승민 3.4% ▲이준석 2.5% ▲우원식 1.8% ▲김경수 1.7% ▲원희룡 0.9% ▲안철수 0.6%였다. 강원·제주는 ▲이재명 55.4% ▲김문수 13.0% ▲한동훈 6.8% ▲김동연 6.2% ▲홍준표 3.7% ▲김경수 2.4% ▲김두관=김부겸 1.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재명 40.7% ▲김문수 14.2% ▲한동훈 10.1% ▲오세훈 6.5% ▲홍준표 6.2% ▲김동연 2.8% ▲김경수 1.8% ▲유승민 1.3% ▲원희룡 1.2% ▲안철수=우원식 0.7% ▲김부겸=이준석 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이재명 33.6% ▲김문수 23.5% ▲오세훈 9.5% ▲홍준표 6.9% ▲한동훈 4.9% ▲원희룡 3.0% ▲안철수 2.8% ▲유승민 2.7% ▲김부겸 2.2% ▲이준석 2.1% ▲김경수=김두관 1.0%였다. 광주·전남·전북은 ▲이재명 59.4% ▲김문수 14.6% ▲김경수 6.0% ▲안철수 3.6% ▲이준석=홍준표 2.2% ▲원희룡 2.1% ▲김부겸 2.0% ▲김동연 1.0% ▲김두관 0.9%이다. 지지정당별로는 차이가 극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이재명 87.9% ▲김동연 2.5% ▲김경수 2.4% 순이었고, 조국혁신당은 ▲이재명 64.9% ▲안철수 6.2% ▲김문수 4.8% 순이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김 전 장관을 가장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46.3% ▲한동훈 12.4% ▲홍준표 11.3% 순이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이준석 40.8% ▲유승민 16.2% ▲안철수 14.6% 순이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민의힘은 다가오는 조기 대선은 '이재명과 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이재명 세력을 막아내는 것이 국가 정상화의 시발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라고 하면 오히려 코끼리를 생각하게 되는 것처럼 오히려 여론조사 결과는 이재명 전 대표의 주목도를 더 높여서 1강체제를 굳히는 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이 전 대표가 '민주당은 중도보수' 라고 언급한 것처럼 본인 지지층을 넘어서 영남과 중도층 등으로 지지층을 확대해 '이재명 대 反이재명' 구도를 극복해야 하는 것도 숙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수 후보들중에서는 김문수 전 장관이 지지율이 가장 높았지만 지난 조사대비 하락했으며, 다른 보수 후보들 또한 평균 이하로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5.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4-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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