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V 계약, 등기이사선임, 유상증자 납입 세 박자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젬백스링크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자율주행 분야로의 사업 다각화를 위한 것으로, 약 127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납입이 18일 완료됐다. 포니에이아이(Pony.ai, 대표이사 제임스 펑 (James Peng)) 역시 예정대로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완료해 발행주식 규모는 950만5982주다.
젬백스링크는 지난 달 13일 포니에이아이와 합작법인(JV) '포니에이아이모빌리티' 설립 계약을 체결하며 자율주행 사업으로의 진출을 본격화 했다. 지난 15일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자율주행 관련 사업목적 추가와 포니에이아이 주요 인물들을 사내이사로 선임한 데 이어, 이번 유상증자 납입으로 자율주행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했다.
젬백스링크 로고. [사진=젬백스링크] |
포니AI는 세계 최고 수준의 레벨 4(고도 자동화)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이미 베이징과 광저우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무인 택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주요 사업으로 한국에서의 자율주행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젬백스링크 황정일 대표는 "유상증자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한국에서의 자율주행사업 선두주자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세계 자율주행 통합솔루션 시장은 연평균 21.7% 성장해 2028년에는 477억6700만달러(62조 96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