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젬백스링크(대표이사 김상재, 황정일)는 세계적인 자율주행 기업 포니에이아이(Pony.ai, 대표이사 제임스 펑(James Peng))와 합작법인(JV) '㈜포니에이아이모빌리티' 설립을 위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각각 5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경영진 역시 양사에서 추천한 각각 3인의 이사를 선임해 총 6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포니에이아이는 레벨4(고도 자동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자율주행 전문기업이다. 중국 내 주요 도시인 베이징, 광저우, 상하이, 선전에서 완전 무인 차량을 운영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취득한 최초의 기업으로 베이징에서는 현재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완전 무인 택시(RoboTaxi)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주요 사업으로 택시 등 무인 차량의 자율 주행 사업을 추진한다. 포니에이아이는 레벨4 수준의 자율 주행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자율 주행 사업 조기 정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며, 젬백스링크는 특화된 정보시스템 통합(system integration, SI) 기술력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택시 등 자율주행과 관련된 통합관계 플랫폼 및 인포테인먼트(information+entertainment)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젬백스링크 관계자는 "합작법인은 젬백스링크와 포니에이아이의 한국 시장 및 자율주행 분야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며 성공적인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젬백스링크는 최근 임시주주총회 소집 결의를 통해 세계적인 자율주행 기업 포니에이아이(Pony.ai)의 제임스 펑(James Peng) 회장을 비롯해 티안 가오(Tian Gao) 부사장, 레오 왕(Haojun (Leo) Wang)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이사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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