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균택·양부남·김기표·이건태·김동아 '대장동 변호 5인'
"밀어주기 공천 위해 갖은 수단 동원해"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민주당의 대장동 변호사 5인방 공천은 '이재명 사당화'의 증거"라고 맹공했다.
선대위 공보단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사당화'로 민주당은 더 이상 공당의 기능을 상실했다.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머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윤재옥 공동선대위원장, 한동훈 위원장, 나경원, 원희룡 공동선대위원장. 2024.03.17 choipix16@newspim.com |
이들은 글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 변호사 5인방'을 공천했다"며 ▲이재명 대표의 성남FC 후원금·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변호한 박균택 변호사 ▲당 법률위원장이자 이 대표 사법리스크에 대응한 양부남 변호사 ▲이재명 대표의 측근 김용을 변호한 김기표 변호사 ▲정진상 뇌물수수 사건의 변호인 이건태, 김동아 변호사를 언급했다.
이어 "'밀어주기 공천'을 위해 갖은 수단이 동원됐다"며 "박균택, 이건태 변호사는 이재명 대표의 특보 임명장을 수여 받았다. 박균택, 양부남 변호사는 검사장을 지낸 고위 공직자 출신이지만 정치 신인이라는 이유로 무려 20%의 가산점을 받았다"고 했다.
또 "이건태 변호사는 친명 특혜 논란에도 불구하고 탈당 경력자 감산을 적용받지 않았다"며 "김동아 변호사 경선에는 전국 권리당원의 70%, 서대문갑 유권자 30%라는 희한한 규칙을 동원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치권에서 뚜렷한 활동을 한 적이 없음에도 현역 의원 등 유력한 정치인들을 제치고 대거 공천장을 거머쥐었다"며 "이재명 대표를 위한 형사 변호의 대가이자, 향후 개인적 사법 리스크 방어를 노린 사천(私薦)이 아니고서야 국민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결과"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사당화'로 민주당은 더 이상 공당의 기능을 상실했다"며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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