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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현장] 제천·단양 엄태영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으로…충북서 승리할 것"

기사입력 : 2024년03월17일 11:38

최종수정 : 2024년03월19일 17:11

16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주호영·권성동 등 참석
"與, 원내 1당 될 것…충북서도 6대2 승리 예상"
"역사에 남을 공정한 공천…한동훈 효과 커"

[제천=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반도의 중심인 제천·단양을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를 만들겠다."

21대 총선을 26일 앞두고 충북 제천·단양 지역구의 현역이자 재선에 도전하는 엄태영 의원은 "힘 있는 재선 의원의 힘으로 제천·단양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엄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검증된 정치력과 행정력을 앞세워 제천·단양의 밝은 미래를 책임지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엄 의원의 개소식에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원내대표를 지낸 주호영 의원, 권성동 의원, 유상범 의원, 최춘식 의원 등 수백명의 지지자 등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제천=뉴스핌] 김태훈 기자 = 엄태영 국민의힘 제천·단양 후보가 16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2024.03.17 taehun02@newspim.com

주 의원은 "엄태영 의원은 폭넓은 인맥과 과감한 업무추진 능력 그리고 리더십을 인정받아 당의 전략과 조직 실무를 총괄하는 핵심 요직을 두루 역임한 검증된 정치인"이라고 소개했으며, 권 의원 역시 "정치력과 재선 제천시장의 행정력까지 두루 갖춘 엄태영 의원이야말로 제천·단양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치켜세웠다.

엄 의원은 개소식을 마친 뒤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수도권 분위기가 야당의 공세 등에 인해 조금 다운됐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아직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도 하지 않았다"라며 "선거 이후의 변화가 중요하다. 지지율이 통상 계단식으로 올라가는데, 우리 당이 원내 1당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라고 자신했다.

국민의힘의 지난 21대 총선 충북에서 8석 가운데 3석을 가져오는 데 그쳤다. 특히 충북의 중심이라고 불리는 청주에서 4석을 모두 빼앗기는 뼈아픈 패배를 겪었다. 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의 결과는 분명히 뒤집힐 것이라고 단언했다.

엄 의원은 "충북에서 6대2까지 기대할 수 있다. 선거에서 어떤 바람도 중요하지만 상대성 게임이다. 4년 전보다 분위기가 나쁘지 않고, 특히 우리 후보군들이 절대 밀리지 않는다"라며 "지금까지 청주 4개 지역구 가운데 3개를 20년 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난공불락이었지만, 이번에는 최소 2개 이상은 뺏어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 의원의 대표적인 총선 공약은 ▲제천·단양에서 수서(강남)까지 이어지는 신(新)중앙선 KTX 추진 ▲제천~괴산 고속도로 건설사업 국가기간교통망계획 반영 및 사업추진 ▲수도권 전철 제천·단양 연장 추진 등이다.

그는 "21대 국회에서 'KTX타고 강남 가자'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9명의 의원들과 함께 신중앙선 KTX를 추진하기로 했다"라며 "또 수도권 지하철 노선을 제천·단양까지 연결해 청년층부터 노년층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제천=뉴스핌] 김태훈 기자 2024.03.17 taehun02@newspim.com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전국 순회 첫 번째 일정으로 충북을 찾은 바 있다. 당시 충북 후보들을 포함해 수많은 지지자들이 몰려들었다.

엄 의원은 한 위원장의 효과를 묻자 "효과라는건 별게 아니다.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한 위원장이 언제 오냐고 물어보는 것 자체가 큰 효과"라며 "한 위원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대비되는 것도 있고, 젊기도 하다. 더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공천에서 '시스템 공천'을 강조하는 등 도덕성 있는 후보자를 검증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엄 의원은 이번 시스템 공천에 대해 "대한민국 역사상 이런 시스템 공천은 처음이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제가 지금까지 공천을 다섯 번 겪어봤는데, 지금같이 공정한 공천을 없었다"라며 "이른바 윤석열 대통령과 친한 사람들 중에 전략 공천을 받은 사람이 누가 있나. 오히려 컷오프(공천배제)를 당하기도 하고, 공정한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했다"라고 강조했다.

엄 의원은 이어 "국민경선 결과도 마찬가지다. 국민경선 지역에 선거공학적으로 주위 사람을 꽃을 수 있다. 그런데 결과를 보면 제대로 국민경선을 통해 뽑은 것"이라며 "이번 시스템 공천은 역사에 남을만한 공천이었다"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제천·단양 유권자들에게 "지금까지 지역의 여러 교통 인프라를 구축했고, 코로나 시대에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해 많은 지원에 힘을 써왔다. 그러나 아직 부족함이 많다"라며 "지금까지 제천·단양에 정말 힘 있는 재선 의원은 없었다. 여당의 힘 있는 재선 의원으로 만들어주신다면 제가 쌓아왔던 경험, 경륜 등을 모두 모아 새로운 역사, 새로운 비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제천=뉴스핌] 김태훈 기자 = 엄태영 국민의힘 제천·단양 후보가 16일 유권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3.17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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