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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국토부·문체부와 '문화가 있는 산단 조성 TF' 발족…"원팀으로 협업"

기사입력 : 2024년03월15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3월15일 06:00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로 부처 연합 TF 마련
정부 "일하고 싶고 문화 풍부한 산단 조성"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산업과 문화, 국토를 담당하는 정부 부처가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부처 간 벽을 허물고 '원팀'으로 힘을 합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문화가 있는 산단 조성 특별전담팀(TF)'을 발족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지난달 열린 제14차 민생토론회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구성됐다. 산단은 지난 60년간 우리나라의 산업화와 경제 성장 등을 견인해 왔지만, 현재는 노후화와 생활·문화 기반시설 부족으로 인해 청년들이 근무를 기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민생토론회에서 관계부처에 "청년이 살며 일하고 싶은, 문화가 풍부한 산단을 조성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다시 대한민국! 울산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열린 열세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미소짓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2.21 photo@newspim.com

이에 산업부 등 3개 부처는 지난 6일 울산·창원시 등 산단 담당 지방자치단체들과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 등을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들은 관계부처 간 TF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협업해 나가기로 했다.

TF는 산업부 산업기반실장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이 공동으로 이끌게 된다. 부처별 담당자를 비롯해 한국산업단지공단, 지역문화진흥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련 기관도 함께 참여한다.

앞으로 TF는 청년 근로자와 지자체 등 현장과 소통하며 부처 간 협업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산업부 구조고도화 사업과 국토부 노후산단 재생 사업에 문체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접목하는 등 부처 간 사업 연계 방안 ▲신규 국가산단 계획 단계부터 문화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관계부처·지자체 협력 방안 ▲산단과 지역주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문화예술 지원방안 ▲산단 내 문화기업 입주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등을 다룬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과거 공장 일변도의 산단 정책은 이제 한계에 이르렀다"며 "청년과 기업이 다시 찾는 산단을 조성하기 위해 관계부처들이 원팀이 돼 산단과 문화를 융합해 나가는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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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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