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관심과 참여 중요성 강조…재난·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도움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영유아기 발달을 돕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주식회사 두부(dubu, 대표이사 최예진)'가 브랜드 경험 솔루션 에이전시 '엘레멘트컴퍼니'와 공동으로 한국장애인부모회에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를 기증했다.
두부·엘레멘트컴퍼니 |
이번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기증은 두부와 엘레멘트가 뜻을 모아 사회적기업 포춘쿠키에서 구매해 진행했다. 두 기업은 장애인 이용 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고자 이번 기부를 결심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장애인 인구 10만 명 당 화재 사상자 수는 9.1명으로 비장애인 대비 화재 사상자 발생률이 2.2배에 달한다. 그중 발달장애인은 사고 인지와 자력 대피가 어려워 화재 시 안전에 매우 취약하다.
두부와 엘레멘트가 기증한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는 한국장애인부모회가 위탁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주간보호시설 등 적합한 시설에 비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각지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명 피해 방지와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부는 영유아 발달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국내외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서기 위해 지난 2월 새로운 통합 브랜드 '두부(dubu)'의 출범과 함께 상호명을 '두브레인'에서 '두부'로 변경했다.
두부는 2~6세까지 아이들을 위한 두뇌 발달과 인지 훈련 및 개선을 돕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두부팡'과 아이에게 맞는 발달 목표와 중재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가정 중심의 중재 서비스 '두부홈즈'를 제공한다.
이번 기부에 동참한 엘레멘트컴퍼니는 고객의 소비 경험을 위한 기호학적(Semiotic) 브랜드 경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2017년 설립 이후 비즈니스 지향적 크리에이티브와 인문학적 통찰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엘레멘트컴퍼니는 비영리 단체를 위한 로고 제작 등 회사의 아이덴티티를 살린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최예진 두부 대표는 "재난·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려는 노력에 기여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전하며 "장애인에 대한 제도와 지원 체계뿐만 아니라 관련 단체의 사회적 참여를 도모해야 한다"고 더했다.
이어 "이번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기증식에 이어 영유아 발달 분야 조기대응 체계 수립 등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여러 이해당사자 그룹과 힘을 모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장순 엘레멘트컴퍼니 대표는 "이번 기증식을 계기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제고되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능력과 강점을 살려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우리의 활동이 따뜻한 공동체로 나아가는데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whit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