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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유소 찾아 "석유가격 안정 최선…상생정신 발휘해야"

기사입력 : 2024년03월14일 10:00

최종수정 : 2024년03월14일 10:00

국제유가 상승세…국내 휘발유 1600원대 상승
소비자 가격 점검…업계에 가격안정 노력 당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일 석유·액화석유가스(LPG) 업계를 만나 "상생의 정신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만남의광장 주유소와 LPG 충전소를 방문해 "정부는 가격 안정화를 위해 가용한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하고 있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방문은 현장의 소비자 가격 추이를 점검하고, 업계와 함께 국내 가격 안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이 지속되며 최근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를 상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각각 1600원대, 15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4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한국석유공가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리터 당 17.6원 오른 1627.5원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주유소의 모습. 2024.02.24 pangbin@newspim.com

산업부는 국민들의 석유 가격부담 완화를 위해 다양한 조치들을 시행하고 있다. 유류세 인하조치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국제유가의 국내 가격 반영도 점검을 위한 회의를 매주 개최하고 있으며, 유가 상승기에 편승한 불법행위 단속을 위해 범부처 석유시장 점검단을 운영하고 있다. 불법 이력이 있는 1600여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특별 점검도 실시 중이다.

LPG 가격 안정을 위한 조치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LPG에 부과되는 관세를 올해 상반기(1~6월) 동안 기존 3%에서 0%로 인하한다. LPG 업계도 정부의 노력에 발맞춰 국제 LPG 가격의 상승세에도 지난 4개월 동안 국내 공급가격을 동결하는 등 국민 물가부담 완화에 동참하고 있다.

아울러 산업부는 수도권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연내 자영 알뜰주유소 40여개를 추가 선정하고, 농어촌 지역의 LPG 배관망 구축 사업도 기존 군·마을 단위에서 읍·면 단위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안덕근 장관은 "정부는 물가안정을 민생경제의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석유·LPG 가격 안정화를 위해 가용한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하고 있다"며 "정유·LPG 업계가 상생의 정신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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