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의 주거비 오름세가 완화하면서 올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세)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옐런 장관은 13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것이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반영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면서 "인플레이션의 가장 크게 기여하는 항목이 올해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PI에서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비는 지난해와 연초 CPI 오름세가 커다란 영향을 줬다. 전날 공개된 2월 CPI는 전년 대비 3.2% 상승해 1월 3.1%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같은 기간 3.8% 상승했다.
다만 1월 주거비의 큰 폭 상승은 2월에는 반복되지 않았다. 경제 전문가들은 월세 인플레이션이 올해 잦아들 것으로 기대한다.
엘런 장관은 "인플레이션은 2022년 고점에서 3분의 2가량 내려왔다"면서 "매월 원활한 경로가 되지는 않겠지만 추세는 분명히 우호적"이라고 낙관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2024.03.14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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