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석유화학 불황인데...에쓰오일, 9조 투자 '샤힌 프로젝트' 괜찮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기술 적용 최첨단 설비...원가경쟁력 확보 핵심
업황 악화 장기화시 정유사도 타격?..."오히려 기회"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업황 악화에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의 한계 사업 매각 및 공장 가동 중단이 잇따르고 있다.

LG화학은 여수 나프타분해설비(NCC) 2공장 매각을 추진중인데 이어 스티렌모노머(SM) 생산 공장의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가동할수록 손해가 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중국내 범용 제품 공장을 모두 매각한데 이어, 말레이시아 롯데케미칼타이탄(LC타이탄)의 매각을 검토 중이다.

석화업체들이 한계 사업 정리에 들어간 가운데, 수 년전부터 석유화학업 투자를 강화한 정유사들에게도 불똥이 튀는 것 아니냔 우려가 나온다. 대표적인 사업이 에쓰오일(S-OiL)의 '샤힌 프로젝트'다. 정유사들의 대규모 석유화학 설비 증설이 향후 공급 과잉을 부채질 하는 것 아니냔 지적이다.

일각에선 석유화학업은 경기 변동에 따른 대표적 사이클 산업인데, 현재의 석유화학 불황은 전과는 다른 구조적 불황 아니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다만 휘발유차를 전기차가 대체한 것과 같이 석유화학 제품을 완벽히 대체할 만한 대체재가 나오지 않는 이상 수요 성장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팽팽하다.

◆ 신기술 적용된 세계 최대 규모 설비...원가경쟁력 확보 핵심

13일 에쓰오일과 정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이 추진중인 '샤힌 프로젝트'는 울산에 총 9조258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 석유화학 스팀 크래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핵심 설비인 스팀 크래커는 원유 정제에서 나오는 나프타와 부생가스 등 다양한 원료를 투입해 에틸렌, 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설비다.

또 원유에서 직접 석유화학 원료(LPG, 나프타)로 전환하는 신기술이 적용된 TC2C 시설, 플라스틱 등 합성수지 원료로 쓰이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폴리머 시설도 건설중이다. 오는 2026년 상반기 중 완공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 모습 [사진=에쓰오일]

에쓰오일은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으로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샤힌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에쓰오일의 석유화학 비중은 생산물량 기준 현재 12%에서 25% 수준으로 2배 이상 늘어난다.

현재 국내외 정유사들은 휘발유, 경유 수요 둔화에 따라 정유설비 증설을 하지 않고 있다. 자동차용 연료가 전기차로 대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에쓰오일 등 국내 정유사들이 탈정유 시대를 대비해 석유화학 사업 비중을 늘리고 있는 배경이다.

◆ 석유화학 업황 악화 장기화시 정유사도 타격?..."오히려 기회될 수도"

이에 따라 현재와 같은 불황이 장기화할 경우 정유사들의 석유화학 사업도 영향을 받는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에쓰오일 같은 국내 정유사들은 정유사업 비중을 줄이기 위해 일찌감치 친환경, 석유화학사업에 진출했다"며 "중국 등 글로벌 업체들과의 석유화학제품 경쟁에서 정유사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그러나 "현재 석유화학 구조조정의 공통점은 경쟁력이 떨어지는 곳은 문을 닫는다는 것이다. 일본과 호주는 노후 정제설비를 폐쇄하고 정책적으로 수입을 하겠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규모와 원료의 원가 경쟁력, 에너지효율이 높은 설비,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최신 설비인 샤힌 프로젝트는 그래서 향후 더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석유화학 담당 연구원은 "이번 석유화학 사이클 약세에 한계 설비인 일본의 노후설비들을 아예 없애야 합리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지는데 일본 역시 아직 잠잠하고, 중국도 공급 과잉이라고 하지만 계속해서 설비 증설을 발표하고 있다"며 "석유화학의 완벽한 대체재가 나오지 않는 이상 석유화학제품 수요는 향후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기존 석유화학업체는 원료(원유)를 사와야 하지만, 에쓰오일 같은 정유사들은 원료를 직접 생산하니까 수직계열화 효과가 클 것"이라며 "에쓰오일 전체적으로 봐도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 규모가 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사진
부정청약 등 혐의 이혜훈 집 압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이혜훈 전 의원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6.01.23 pangbin@newspim.com 이혜훈 전 의원은 장남 혼인 신고를 미뤄 부양가족수를 늘리는 소위 '위장 미혼' 방식으로 2024년 7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혜훈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시 장남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자녀 동거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의혹이 커지자 지난 1월 25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그밖에 이혜훈 전 의원은 보좌진 폭언 등 갑질 의혹, 자녀 입시 '부모 찬스' 의혹 등을 받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고발 사건 8건을 집중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후 이혜훈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2026-03-09 13: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