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연금특위 공론화위, '크게 내고 더 받기' 또는 '작게 내고 그대로 받기' 제안

기사입력 : 2024년03월12일 17:55

최종수정 : 2024년03월12일 17:55

기초연금, 현행 유지‧수급범위 축소 2개안 제시
가입 만 64세로 상향…65세 받는 대안 선정
공론화위 최종 결정 후 시민대표단 숙의 예정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연금개혁 공론화위원회가 국민연금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개혁안으로 '보험료율 13% 인상‧소득대체율 50% 인상'과 '보험료율 12% 인상‧소득대체율 40% 유지' 안을 제시했다.

공론화위는 12일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의제숙의단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

김상균 공론화위 위원장은 "의제숙의단은 소득대체율과 연금보험료율,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의 관계, 의무가입연령 및 수급개시연령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며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과 보험료율에 대해 총 2개의 대안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상균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연금개혁 공론화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1.31 leehs@newspim.com

1안은 국민연금의 노후보장기능 강화와 지속가능성을 위해 현행 9%인 보험료율을 점진적으로 13%까지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을 40%에서 50%로 인상하는 안이다. 2안은 국민연금기금의 재정 안정과 미래세대의 부담을 고려해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10년 이내 점진적으로 12%까지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은 현행 40%로 유지한다.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관계도 2개의 대안이 선정됐다. 1안은 국민연금의 재분배 기능과 기초연금의 수급 범위를 현행대로 유지하고 급여 수준을 강화한다. 2안은 국민연금의 급여구조는 현행 방식을 유지하고 기초연금은 수급 범위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면서 차등 급여로 하위소득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대안이다.

의제숙의단은 현행 만 59세인 의무가입 상한 연령을 만 64세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수급 개시 연령은 만 65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공론화위는 의무가입 상한 연령을 현행과 같이 만 59세로 유지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지만 대안으로 성립되지 않았다며 단일 대안의 부가 의견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료=보건복지부] 2023.10.27 jsh@newspim.com

공론화위는 '퇴직연금제도 개선방안' 등 4가지 의제에 대해선 추가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퇴직연금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제한된 기간 내 성숙한 대안을 제시하기 어려웠다며 별도의 이해관계자 중심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과 직역연금의 형평성 제고 방안'과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 방안' 의제에 대해선 공론화위의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의제숙의단은 '국민연금과 직역연금의 형평성 제고 방안'과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 방안'에 대해 복수의 대안을 제안했지만 공론화위원회가 대안을 확정해 줄 것을 위임했다.

'공적연금 세대 간 형평성 제고 방안'에 대해선 제안 이유를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제숙의단이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지만 제안 이유 등을 보완해 추가적인 검토와 의제숙의단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의제숙의단의 결과는 공론화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심의해 확정할 것"이라며 "이후 500인 시민대표단의 숙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500인의 시민대표단은 3월 중 모집이 완료된다. 숙의 토론회는 오는 4월 13일부터 14일, 20일부터 21일로 총 4일간 진행된다.

김 위원장은 "공론화는 시민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하는 만큼 국민이 금번 공론화의 구성과 절차 등을 신뢰하고 숙의에 몰입하실 수 있게 공정성ㆍ중립성ㆍ투명성을 중시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