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물류

속보

더보기

HMM, 김경배 대표 사실상 연임…정기주총 안건 상정

기사입력 : 2024년03월12일 17:24

최종수정 : 2024년03월12일 17:24

28일 주주총회서 결정…박진기 부사장도 1년 연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이 김경배 대표이사의 연임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리면서 사실상 연임이 확정됐다.

1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은 김 대표를 재선임하는 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리기로 했다. 임기는 1년이다.

김경배 HMM 대표이사. [사진=HMM]

안건이 통과되면 김 대표는 내년 3월까지 HMM을 1년 더 맡게 된다. 김 대표의 연임은 오는 28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지난 2022년 3월 HMM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된 김경배 대표의 임기는 이달 말까지였다. 하지만 매각 협상이 무산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대표 교체보다 연임하는 방안에 힘이 실린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김 대표 부임 이후 HMM의 체질개선, 재무개선이 두드러졌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HMM은 김대표 체제에서 체질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장기 계획에 따라 선복량을 2026년 120만TEU까지 늘리기로 했다. 지난 2021년에 발주한 1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올해 인수할 예정이다. 이 경우 선복량이 총 100만TEU 수준에 이른다.

벌크선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2022년 7월 기준 29척의 벌크선을 보유했지만, 현재 35척까지 늘렸다. 발주한 PCTC(자동차선) 7척과 중량화물선 4척 등 총 11척까지 포함하면 약 46척에 이른다. 2026년까지 55대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지난 2년 동안 재무개선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부채비율은 25.5%로 집계 됐다. 1년 전(72.6%)과 비교하면 상당히 줄어든 것이다. 특히 머스크 등 글로벌 해운사들이 지난해 3분기부터 적자로 돌아섰지만, HMM은 여전히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를 종합할 때 주주총회에서 대표 연임을 저지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이 해운업계 측 설명이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김경배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진기 부사장의 재선임도 논의될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