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컨테이너 운임 작년 두배"...HMM, 1분기 영업이익 '반등'

기사입력 : 2024년02월22일 11:14

최종수정 : 2024년02월22일 11:14

1~2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작년 두배 수준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홍해 물류 차질로 국제 컨테이너선 운임이 급등하며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HMM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849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급감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해운시장 불황 영향 탓이다.

당초 올해는 작년보다 해운업황이 더 안좋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올해 물동량 증가보다 새로운 선박 투입이 더 많을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그러다 지난해 12월부터 본격화한 홍해 사태 여파로 해상 운임이 급등하며 컨테이너선사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전년 두배 수준

2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세계 컨테이너 운임료 추이를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9일 기준 2166.31을 기록했다. 고점이던 지난 달 19일(2239.61)보다 상승세가 꺾이긴 했지만 지난해 1~2월, 900~1000에 비해면 두 배 수준이다.

미국 LA 롱비치항 HMM 선박 [사진=HMM]

홍해 물류 차질은 예맨 후티 반군이 지난해 말부터 홍해를 지나는 유조선, 컨테이너선 등을 공격하며 발생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해운사들은 현재 희망봉 등 우회경로를 이용하고 있다. 홍해를 통과하지 않고 희망봉으로 우회하면 물류 운송 시간은 7~10일이 더 걸리고 추가 선박의 투입도 필요하다. 물류 차칠에 따른 시장 불안정으로 운임이 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감한 HMM의 올해 실적도 당초 예상과 달리 최소 1분기 까지는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최근 운임지수 상승세가 한풀 꺾였고, 중동정세 불안 등의 변수가 많아 하반기까지 호실적을 낼 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팟운임의 급등으로 선사들은 5월 전까지 현재의 운임을 방어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HMM의 연간 실적전망은 현재로선 추정하기 어렵지만 SCFI가 현 수준이 유지될 경우 실적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MM 관계자는 "머스크 등 글로벌 선사들이 지난해 3분기부터 적자를 기록하며 올해는 업황이 작년보다 더 힘들 것이라 예상했는데 홍해 이슈로 지난해 12월부터 운임이 뛰었다"며 "상대적으로 전년대비 운임이 올랐기 때문에 양호한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