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증평군민들로 구성된 증평·청주 통합반대추진위원회는 12일 최근 청주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행정구역 통합과 증평IC 명칭 변경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통합반대추진위원회는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증평군민과 아무런 협의 없이 무책임한 발언을 쏟아내는 일부 정치인들의 행태에 강한 분노를 느낀다"며 증평군민을 자극하고 지역 간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행정구역 통합 증평IC 명칭 변경 주장 철회 요구하는 증평 주민들. [사진 = 증평군] 2024.03.12 baek3413@newspim.com |
그러면서 청주의 한 총선 후보의 행정구역 통합 발언은 "청주시 북부권 발전을 위해 증평군을 이용하겠다는 속셈"이라며 "증평군민들이 40년간 자치단체 독립운동을 통해 이뤄낸 증평군에 대해 통합 운운을 하며 망언을 늘어놓는다면 격렬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증평군이 정치적 의도로 이용당하지 않도록 군민 역량을 총동원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증평군 통합 공약을 즉각 폐기 증평IC 명칭 변경 주장을 즉각 철회 등을 요구했다.
앞서 국민의힘 청주 청원 김수민 총선 예비후보는 지난달 26일 청주시와 증평군을 통합해 청주특례시 승격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29일 청주시 의원은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증평IC는 오래전부터 북오창IC 혹은 북청주IC로의 명칭 변경 필요성이 제기됐었다"며 "이를 위해 연구용역 등을 진행해야 한다"고 개명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증평군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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