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과거발언, 사과 통해 해명해야"
"선거 앞두고 언행 각별히 당부"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이 금주 내 의원총회를 열고 윤재옥 원내대표의 임기 연장 및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로 현역의원 이동 등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윤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총은 목요일(14일)이나 금요일(15일) 쯤 열 생각이다. 제 임기 연장도 있지만 비례정당과 관련된 의총 결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의총은 이번 주 중에 한 번 열어야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5 pangbin@newspim.com |
앞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1일 회의를 열고 4·10 총선 일정을 고려해 윤 원내대표의 임기를 21대 국회 만료 시점까지 연장하기로 의결했다.
또 이번 의총에선 최근 일부 논란이 일고 있는 후보자들의 발언과 행동에 주의를 당부할 계획이다.
윤 원내대표는 부산 수영구 공천을 받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의 과거 '난교' 발언이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해 "공직에 입후보한 사람이 과거 문제되는 발언이 있으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통해 해명하는 것이 유권자에 대한 도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정치적으로 분명한 개인의 소신과 관련된 입장이라면 소신을 밝혀서 유권자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다만 국민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들이 있었다면 기본적으로 진정성 있는 사과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윤 원내대표는 "선거 앞두고 우리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몇 차례 언행 관련된 당부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 현역의원님 또는 새로 선거에 출마하시는 후보 모두 국민들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을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의원총회를 이번 주에 열게 되면 각별한 당부를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의 후보자인 박덕흠 의원은 '축 당선 22대 국회의원 4선 박덕흠'이라는 글귀가 적힌 케이크로 축하파티를 벌여 선거법 위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충북 청주상당 후보자인 정우택 의원은 청주의 한 카페사장으로부터 돈봉투를 받는 장면이 찍힌 영상이 공개되 논란이 됐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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