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충북

속보

더보기

[총선 격전지] '충북 정치 1번지' 청주 상당 '새얼굴' 이강일 vs '5선' 정우택

기사입력 : 2024년03월11일 18:07

최종수정 : 2024년03월14일 08:30

중진 정치인·신예간 불꽃 튀는 접전 예상
정우택, '돈봉투 의혹' 돌발 변수 부담
이강일, '인지도·정치경험 부족' 극복 관건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정당 보다는 지역 발전을 위해 일을 잘 할 수 있는 후보자를 뽑을 겁니다."

11일 청주 상당구에서 만난 한 유권자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충북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 선거구는 5선 중진과 정치 신인이라고 할 수 있는 두 인물이 거대 양당 후보로 나서 맞붙게 됐다.

국민의힘은 6선에 도전하는 정우택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선 중앙 정치무대에 첫 선을 보이는 이강일 전 상당지역위원장이 금배지를 놓고 외나무다리 승부를 벌인다.

청주 상당은 청주 4곳의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국민의 힘이 차지한 곳이다.

21대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후보가 47.09% 득표율로 미래통합당 윤갑근 후보를 3.12%(43.97%)의 근소한 차로 이겼다.

하지만 회계부정으로 정정순 의원의 당선 무효가 확정되면서 치른 2022년 재보궐 선거에서 정우택 의원이 후보로 나서 56.92%의 득표율로 국회에 입성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이 지역에 공천하지 않았다.

2위인 무소속 김시진 후보는 32.81%를 득표했다.

청주상당은 원도심과 농촌 지역은 보수세가, 인구가 밀집한 신시가지는 진보세가 강한 편이다. 이런 경향을 반영하면 올해 총선에서는 양당이 접전을 벌일 전망이다.

부산 출생인 정우택 의원은 1996년 15대 총선에서 자유민주연합 소속으로 진천·음성 선거구에서 당선 된후 2000년 16대 총선에선 진천·괴산·음성 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낙선 한 후 2006년 한나라당 소속으로 충북지사에 당선됐다.

이후 청주 상당으로 거점을 옮겨 19대·20대·21대(재보선)에서 금배지를 달아 청주 상당이 정치적 고향인 셈이다.  

정 의원은 "청주 상당구와 충북의 자존심과 자부심을 더욱 드높이고 청주와 충북의 비약적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주도심통과 충청권광역철도 사업의 조기 착공과 중부내륙특별법 제정에 따른 후속 사업 등 상당구와 청주와 충북 발전을 위해 아직 해야만 하는 일들이 많다"며 "이러한 일들은 자신이 앞장서 해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불거진 '돈 봉투 수수' 의혹 문제가 악재다. 

국민의힘 공관위가 공천 이의신청을 증거가 불충분했다며 정 의원 손을 들어줬지만 총선을 앞두고 '돈 봉투 의혹'은 여전히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돈을 건넸다는 업자와 이를 현장에서 돌려줬다는 정 의원의 주장이 맞서면서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중에 있다.

이 문제가 이번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상당 선거구의 최대 관전포인트이다.

정 의원에 도전장을 낸 이강일 전 민주당 상당 지역위원장은 청주 덕성초와 운호중, 세광고, 충북대를 졸업했다. 

그는 2002년 6월 한나라당 소속으로 서울시의원에 당선된 이력을 갖고 있다.

2007년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선 후보의 충북선대본부장을 맡았고, 2014년 새누리당 김동수 청주시장 예비후보의 경선을 돕기도 했다.

이후 2016년 민주당에 입당했고 2022년 8월부터 최근까지 상당지역위원장을 맡으면서 지역에서 얼굴을 알렸다. 

이재명 대통령 후보 경선후원회 사무국장를 지내는 등 지역에서 친명계 인사로 꼽힌다.

이강일 전 위원장은 이번 당내 경선에서 친문 핵심 인사인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공천 확정 이후 이 전 위원장의 입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민주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전 위원장은 공천이 확정 된 후 기자간담회에서 "경선 승리의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저를 선택해 주신 뜻은 청주와 상당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달라는 시대적 요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삶의 현장에서 함께하고 무너진 민생과 경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전통시장·소매 점포 지원 강화, 사회적 일자리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전 위원장의 경선 승리가 충북 지역 총선에서 최대 이변 중 하나로 꼽혔지만 지역 인지도와 중앙정치 경험부족 우려를 극복하고 본선에서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한편 청주상당에는 녹색정의당 후보인 송상호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대표와 무소속 우근헌 예비후보도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baek34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