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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조정 후 박스권 돌파 시도...CATL 14% 급등

기사입력 : 2024년03월11일 16:32

최종수정 : 2024년03월11일 16:35

상하이종합지수 3068.46(+22.44, +0.74%)
선전성분지수 9581.53(+212.48, +2.27%)
촹예반지수 1890.41(+83.12, +4.60%)
커촹반50지수 818.44(+15.24, +1.90%)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11일 중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오전장 횡보를 보이던 중국 증시는 오후장 들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으로 전환했으며, 장 막판까지 상승 추세가 유지됐다.

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11일 종료되는 가운데, 중국 내에서는 이번 양회에 대한 호평이 나오고 있다. 양회에서 나온 정책 방향성이 시장의 기대에 대체적으로 부합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이날 오후 시장 분위기가 호전됐다. 이에 더해 이날 2차전지 섹터가 대거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74% 상승한 3068.46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대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27% 상승한 9581.53으로, 촹예반지수는 4.60% 상승한 1890.4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3대 지수 모두 춘제(春節, 중국 설) 이후의 박스권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외국인은 이날 대거 순매수했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39억 8700만 위안 순매수했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62억 75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102억 6100만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1조8777억원 가량이다.

중국 중신(中信)증권은 "양회의 정책목표가 기대치에 부합하고 경제가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정책적 시너지가 필요하다"면서도 "이번 양회 때 발표된 설비업그레이드, 부동산 부양과 특별국채 발행 등의 정책은 충분히 주목할 만 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모펀드 자금이 지속 유입되는 등 3월 들어 중국 증시 생태계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이날 2차전지 업종이 대거 상승했다. 샹펑화(翔豐華), 둬푸둬(多氟多), 톈지구펀(天際股份), 커다리(科達利)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모간스탠리는 "배터리 가격조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CATL(닝더스다이, 寧德時代)은 새로운 대규모 생산라인의 효율을 올릴 준비를 하고 있으며, 회사의 펀더멘탈을 감안해 업계 톱픽으로 선정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모간스탠리는 CATL의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14% 상승한 210위안으로 제시했다. 이날 CATL은 14.46% 급등한 180.85위안으로 장을 마감했다.

또한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가 "인공지능의 미래 발전은 컴퓨팅 파워 뿐만 아니라 에너지 소비에 대한 포괄적인 고려가 필요하며, 특히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 발전에 크게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발언한 점도 2차전지 섹터에 호재로 작용했다.

전력주도 대거 상승했다. 러산뎬리(樂山電力), 위넝뎬리(豫能電力), 베이징커루이( 北京科銳)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에너지국은 이날 발표한 '새로운 형세에서의 전력망 고품질 발전에 대한 지도의견'에서 2025년까지 전력망의 수용력과 유연성을 대폭 상승시킬 것을 의견으로 제시했다. 또한 지도의견은 ESS와 충전망 시설의 대폭 확충을 방향으로 제시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096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09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1%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1일 추이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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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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