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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순직 소방관 예우 및 유가족 지원 확대

기사입력 : 2024년03월11일 13:17

최종수정 : 2024년03월11일 13:17

현장활동 부상 대원 지원 강화…안전관리시스템에 28억 투입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소방청은 현장대원의 안전확보와 순직소방공무원 및 유가족에 대한 예우 강화 위한 '순직소방공무원 예우 및 유가족 지원 규정'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순직 소방공무원에 대한 중앙과 시·도간 통일적 예우 체계를 확립하고 유가족의 영예로운 생활을 보장하는 취지다.이 외에도 현장대원의 안전 확보와 순직소방공무원 예우 강화 위한 예산 절차와 법적‧제도적 정비 등을 진행 중이다.

                                                    소방청 로고=소방청 제공

먼저, 현장활동 대원의 안전사고 예방 위해 출동 대원 생체데이터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개발 실증연구에 올해 예산 28억원을 투입한다. 연구개발이 완료되면 위치추적이 용이한 붕괴현장, 산악구조부터 화재현장 등 극한 환경까지 단계적 적용기술 검증을 거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장대원의 개인보호장비는 기본규격 기준을 상향해 헬멧을 경량화(무게 10% 하향) 하는 등 품질개선 연구개발도 추진 중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보호장비를 지급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부터는 구조‧구급 활동비 현실화를 위한 예산 879억여 원을 확보해 전국 구조구급대원에게 지급되던 활동비를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지급한다.

아울러 현장활동 중 부상당한 소방공무원의 재해보상 절차를 간소화하고 입증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2년 11월부터 '소방공무원 재해보상전담팀'을 운영 중이다. 공상 신청에서 승인까지 소방청이 1대1로 전담해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립묘지법 개정을 통해 소방관들의 국립묘지 안장 요건을 대폭 확대해 1994년 이전 순직 소방공무원들도 소급안장 될 수 있도록 했다. 또 30년 이상 장기재직 시에는 군과 마찬가지로 국립호국원에 안장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미취학 유자녀부터 대학생‧취업준비생까지 안정적인 유자녀 교육지원을 위해 소방공제회 순직유가족 지원 목적 기부금을 기금으로 전환해 운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 전국 순직소방공무원의 이름을 새긴 명예도로 3개소를 포함해 순직소방공무원 추모시설이 있는 곳을 국민들과 함께 걸으며 이들을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119메모리얼데이 문화행사'도 진행한다.

                             자료=소방청 제공2024.03.11 kboyu@newspim.com

한편 소방청은 소방공무원의 심신건강 회복과 치유를 위한 국립소방병원과 소방심신수련원 건립 사업도 추진 중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 안전 위해 헌신한 순직소방공무원의 예우 강화와 유가족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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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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