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청과 자매결연.. 인터넷강의 지원 협약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 나주시가 지역 중·고교 학생들이 단돈 만원에 서울 강남구 인터넷강의(이하 강남 인강)를 무제한 수강할 수 있도록 수강료를 지원한다.
나주시는 중·고교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만13~18세) 300명을 대상으로 강남 인강 수강료 지원 신청을 11일부터 17일까지 받는다고 6일 밝혔다.
강남 인강에서는 현직교사, EBS, 스타강사들이 중1부터 고3까지 내신과 수능을 아우르는 1600여 개 강좌를 연중 제공한다. 개념 완성과 심화학습, 문제풀이 등 난이도별 강좌, 학년·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해 학습할 수 있다.
전남 나주시-서울 강남구, 자매결연도시 협약식. [사진=나주시] 2024.03.06 ej7648@newspim.com |
1년 수강료는 4만 5000원으로 나주미래교육지원센터에서 3만5000원을 지원한다. 지원금 신청은 중학생, 고등학생 각각 150명을 선착순으로 받는다.
기초생활수급가정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의 경우 선착순 모집과 관계없이 신청하면 수강료 전액을 지원한다.
1가구당 1계정을 생성할 수 있으며 형제, 남매 등과 ID공유도 가능해 한 가정에서 중·고등 과정을 모두 수강할 수 있다.
신청은 나주미래교육지원센터 누리집 회원가입 후 주요사업-프로그램 신청란에서 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본인부담금 1만원을 납부하고 강남 인강 누리집 회원가입 후 핸드폰으로 기 발송된 수강 쿠폰을 입력하면 된다. 수강 쿠폰은 등록 후 1년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강남 인강 수강료 지원은 지난해 10월 나주시와 강남구청과의 자매결연 협약을 통해 이뤄졌다.
중·고교생, 학부모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남 인강, EBS 강사, 입시전문가들이 초빙돼 중·고교 학습전략과 맞춤형 진학 노하우를 제공했다.
특강은 첫날 고등학생, 둘째 날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스마트한 고교수학 공부법', '2025~2026년도 대입 전략 및 생활기록부 팁', '중등 과학 공부법', '고교학점제 이해 및 k-중징으로 살아남기' 등을 주제로 다뤘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연계 고교학점제 등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이 선호하는 미래 일자리, 국가 발전에 필요한 핵심 인재를 나주에서 양성할 수 있도록 명품교육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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