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포스증권 인수 검토...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2년차 승부수

기사입력 : 2024년03월06일 14:30

최종수정 : 2024년03월06일 14:30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24일 취임 1년 지나
증권사 인수합병 통해 중대형 증권사로 변신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후원 전략 행보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오는 24일 취임 1주년을 맞이하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의 전략적 행보가 금융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은행 경쟁력 강화'라는 결실을 맺기 위한 구체적인 행보가 눈에 띄고 최근에는 금융권 단독으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공식 후원에 나서며 눈길을 끌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포스증권 인수를 검토중인 우리금융이 오는 22일 정기이사회에서 포스증권 인수를 공식화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 회장은 취임 이후 줄곧 증권사 인수에 공개적으로 의지를 드러내왔다. 임 회장은 리테일 기반을 갖춘 중형급 이상 증권사를 우선 인수 대상으로 고려했지만 증권사의 시장가치가 고평가되면서 가격 협상에서 난항을 겪었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사진=우리금융그룹)

하지만 취임 1주년을 맞아 임 회장이 증권사 인수에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우리금융은 증권사 인수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성욱 우리금융그룹 부사장은 지난달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증권업 진출을 위해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잠재 매물은 검토 가능한 대상으로 최근 언론에 화자되고 있는 증권사도 그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포스증권의 자본금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698억원으로 체급 자체는 낮지만 투자매매업과 투자중개업, 신탁업(IRP)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어 신규 라이선스 발급 없이 우리종합금융과의 합병시 기존 종금사 업무와 합쳐 시너지를 높일 수 있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해 12월 우리종합금융에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우리종합금융의 자기자본은 1조1000억원을 웃돌면서 중형 증권사 수준으로 올라섰다. 향후 포스증권과 합병 시 IB 부문을 강화해 중대형 증권사로 키울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우리금융은 최근 우리종합금융 신임 대표로 남기천 현 우리자산운용 대표를 선임하기도 했다.

우리금융은 "올해를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을 통한 그룹 경쟁력 강화 원년으로 삼고 있다"며 "우리종합금융은 작년 5000억원 자본확충에 이어 향후 증권사 인수합병을 통해 중대형 증권사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임 회장은 약 10여 년 전인 2013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 후 M&A에 나서며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해 NH농협증권과 합병시켜 단숨에 증권업계 1위로 끌어올린 바 있다.

최근 우리금융이 금융권 단독으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공식 후원에 나선 것도 임 회장의 전략적 행보와 맞닿아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우리금융은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개막 2연전으로 오는 20~21일 이틀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서울 시리즈에서 김하성 등이 소속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헬멧에 로고를 부착하고, 경기장 곳곳에 우리은행과 우리카드의 로고를 노출할 예정이다. 올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우리금융의 대표 캐릭터 '위비 프렌즈'를 활용한 홍보부스도 운영한다.

우리금융이 치열한 경쟁 끝에 금융권 단독으로 공식 후원을 맡게된 데는 임 회장의 전략이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임 회장은 "MLB 서울 시리즈 후원을 계기로 우리나라 우리금융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