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올해 특별교통수단, 바우처택시, 저상버스 등 교통약자의 이동 수단을 확대하고, 오지·벽지 등 교통 소외지역을 위한 공공형택시(브라보택시) 운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특별교통수단은 391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사업비 27억 6000만원을 투입해 13개 시군에 60대(증차 42대, 대폐차 18대)분을 지원한다.
바우처택시 [사진=경남도] 2024.03.06. |
42대를 증차하게 되면 법정대수인 378대보다 55대가 많은 433대로, 전국 평균 도입률 93%를 상회하는 115%가 된다.
'바우처 택시'는 현재 창원, 진주, 통영, 사천 등 10개 시군에서 612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까지 미도입 지역에도 도입해 전 시군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부터 복권기금을 활용한 바우처택시 운영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복권기금 지원을 더욱 확대해 전 시군에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바우처 택시'가 연말까지 전 시군으로 확대되면 휠체어 이용자는 '특별교통수단', 비휠체어 이용자는 '바우처 택시'로 맞춤형 배차가 가능해져 이전보다 더욱 편리한 이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상버스는 현재 도내 694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사업비 223억 8000만원을 투자해 244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도입으로 제4차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의 도 단위 목표인 저상버스 도입률 41%(2026년)를 무난히 달성할 예정이다.
오지·벽지마을 등 교통 소외지역의 교통서비스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공공형택시(브라보택시)'를 지난해 899개 마을에서 24개 마을을 신규로 추가 지정해 올해에는 923개 마을로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매년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데, 우리 도에서는 선제적으로 특별교통수단, 바우처택시 등 이동 수단을 매년 확대하고 있다"며 "교통약자가 맞춤형 이동 서비스를 이용함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