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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 민생토론회, 선거와 무관…지역 이슈 관련"

기사입력 : 2024년03월05일 18:29

최종수정 : 2024년03월05일 18:29

"청년 연령 상향, 충분한 논의와 합의 필요"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역을 찾아 주재하는 민생 토론회에 대해 '총선을 앞두고 여당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는 야권의 비판을 두고 대통령실이 선거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역을 방문하는 경우는 해당 지역 이슈들과 관련된 경우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새해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민생토론회 형식으로 진행했다. 연초부터 이날까지 17차례 민생토론회를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을 향해 "국가 권력을 이용한 불법선거운동을 자행하고 있다. 3·15 부정선거와 다를 게 뭔가"라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부동산 재건축과 관련해 일산을 방문했는데 해당지역이 매우 노후화돼 있다. 기존 규제 때문에 해결이 어려운 지역"이라며 "상징적인 지역을 방문해 정책을 발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방문한건 광명인데, 여기에 거대한 게임 관련 시설이 있다"며 "청년이 사용하는, 그런 의미를 가진 곳을 찾았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울산에서 주로 발표한 것은 그린벨트다. 그린벨트는 울산광역시 가로지르는 형태"라고 덧붙였다.

청년 연령 기준을 상향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여러 부처와 협의가 충분 이뤄진 뒤 시행하는 게 맞다. 따라서 오늘 발표 안 했다"며 "충분한 논의와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하는 정책은 부처 간 충분한 합의까지 조율된 상황에서 발표하는 거라 그러지 않은 사항은 최종적 확인 단계에서 빠졌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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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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