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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새로운 환경·적응 힘든 청소년…'1388'에서 상담 받으세요

기사입력 : 2024년03월05일 15:16

최종수정 : 2024년03월05일 15:17

내 편이 필요한 순간, 언제든 1388…댓글 남기면 추가 상담도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 청소년 A(18)군은 새학기마다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는 게 어려웠다. 자신감이 없어져 반 친구들에게 말을 거는 게 힘들기 때문. 이대로 사회에 나가면 어떻게 될지 두려워진 A군은 우연히 알게 된 '청소년상담1388' 홈페이지에서 웹 심리검사를 받고 고민글을 남겼다. 상담사는 답변과 함께 채팅상담을 통해 A군에게 상담을 제공했다.

#. B씨(40대)는 중학교 2학년이 되면서부터 '내 인생 내가 알아서 한다'며 소통을 거부하는 아이를 보며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청소년상담1388 누리집에서 청소년을 둔 부모도 상담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웹심리검사 서비스를 이용했다. 상담사는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의 힘든 시기를 공감하고 초등시기에 이미 부모가 알고 있던 자녀를 대하듯 하기보다 어려움이 있을 때 언제든지 부모에게 얘기할 수 있도록 말해주고 공감하는 부모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상담을 제공했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새학년, 새학기를 맞아 청소년들이 낯설고 변화된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청소년상담1388 새학기 웹심리검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청소년상담 1388은 고민이 있는 모든 청소년과 보호자는 365일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전화, 문자, 카카오톡, 웹채팅 등 청소년상담1388 비대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9~24세의 청소년과 그 부모 및 보호자 등이다.

            청소년상담1388 새학기 웹심리검사 이벤트 안내 포스터=여가부 제공

청소년상담 1388은 대인관계, 성격·정서, 진로·학업 등 다양한 주제의 심리검사가 진행되며 결과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거나 상담이 필요한 경우 댓글을 남기면 된다.

아울러 학교생활이나 친구관계 등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청소년들이 청소년상담1388 웹심리검사를 이용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참여 행사도 진행한다. '웹심리검사'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에게는 다음달 3일 80명을 추첨해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도 지원한다.

황윤정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청소년들이 1388을 통해 새학기 적응 어려움뿐 아니라 마음 속 고민들을 털어내고 활기찬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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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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