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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총 앞둔 제약업계…한미 오너가 분쟁 등 '경영권 재편'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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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회장·부회장직 신설
부광약품 우기석 대표 선임
삼진제약 2세 이사회 진출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3월 열리는 제약업계 주주총회는 경영권 재편에 방점이 찍힐 전망이다. 경영권 분쟁으로 인한 사내이사 선임부터 직책 신설까지 기업의 사업 방향을 좌우할 주요 안건들이 오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상장 제약사들은 주주총회소집 결의를 공시하고 주요 안건과 일정을 공개했다.

[사진=한미약품]

우선 OCI그룹과의 통합으로 장·차남과 모녀간 경영권 분쟁이 벌어진 한미사이언스의 주주총회 결과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에 반발한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 측은 본인들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의 주주제안을 제출했다. 이사회를 통해 경영권을 교체, 각각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대표로 직접 경영에 나서겠다는 의도다.

아울러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와 사봉관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등 4명을 한미사이언스 기타비상무이사와 사외이사,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할 것을 제안했다.

한미사이언스 지분 12%를 보유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장·차남과 모녀 간 표대결의 키를 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종윤·종훈 사장 측은 주주총회 의안상정 가처분과 주주명부 열람 등사 가처분도 신청해 둔 상태다. 한미사이언스 측이 본인들의 주주제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도 불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뜻에 따라 회장직 없이 30여년 간 전문경영인 체제를 이어온 유한양행은 오는 1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회장 및 부회장직을 신설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의 건을 상정한다. 지난해 3월 R&D 총괄로 선임한 김열홍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오른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특정인을 위한 회장직 신설'이라는 의혹과 함께 창업주의 뜻과 배치된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유한양행은 "회사의 양적·질적 성장에 따라, 향후 회사 규모에 맞는 직제 유연화가 필요하다"며 "글로벌 연구개발 중심 제약사로 도약하고 있는 시점에서 향후 우수한 외부인재 영입을 위해서도 필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대표이사 교체를 앞둔 기업들도 있다. 대웅제약은 오는 28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한다. 이창재 대표이사와 박은경 CH마케팅 본부장을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오른다. 전승호 대표이사는 물러나고 박성수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한미약품과 OCI그룹의 통합으로 주목받고 있는 부광약품은 오는 22일 주주총회를 열고 한미약품 출신 우기석 온라인팜(한미약품 계열사)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OCI그룹은 최근 우 대표를 부광약품 대표이사로 확정했다.

우 대표는 한미약품에 30년 넘게 근무한 '한미맨'으로 알려졌다. OCI의 인수 이후에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실적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던 부광약품에 새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미약품에서 영업과 마케팅 등 다방면으로 경험을 쌓은 우 대표 선임을 계기로 두 회사가 각자의 노하우를 살려 시너지 효과를 낼 방안을 본격적으로 모색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삼진제약 또한 같은 날 주주총회를 열고 공동창업주 조의환·최승주 회장의 차남과 차녀인 조규형·최지선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지난해 장남인 조규석 사장과 장녀 최지현 사장이 이사회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공동 창업주 자녀 4명 모두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하게 됐다. 공동창업주들은 이달 임기 만료로 이사회에서 물러나지만 경영 전반을 총괄하며 기존 역할을 이어간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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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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