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국유 철도 노선의 소유자인 국가철도공단이 철도지하화사업을 진두지휘하기 위한 조직을 신설했다.
4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기존 철도시설의 지하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철도지하화 추진단'이 출범했다.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대전 사옥 전경 [사진=국가철도공단] |
추진단은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종합계획 수립 등 개발업무를 전담한다. 철도지하화 사업팀(팀장 1명·팀원 5명)과 철도지하화 개발팀(팀장 1명·팀원 2명)으로 구성된다.
오는 4월부터 돌입하는 종합계획 수립에는 상부개발과 지하 철도망 건설 방안, 연계된 지하 철도 노선의 재배치, 통합역사 및 연계 교통 환승 체계에 관한 추진방안 마련 등의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경인선 등을 중심으로 지역별 제안을 받고 계획 완결성이 높은 구간을 선도 사업으로 연내 선정한 후 내년 상반기에 노선별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철도지하화는 철도를 지하에 새로 건설해 단절된 지역을 이어줄 뿐만 아니라 상부 공간 개발을 통해 국민들에게 새로운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추진단 신설을 통해 전담 인원을 구성해 사업추진 속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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