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남대 산학협력단이 연구 시행한 ROI 공개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개관 만 5년차로 접어든 수원컨벤션센터가 ROI(Return on investment, 투자수익률) 연구를 시행, 그 결과를 공개했다.
수원컨벤션센터 전경. [사진=수원시] |
4일 수원컨벤션센터에 따르면 정확한 운영성과에 대한 점검, 지역 경제발전에 대한 기여도 산출이 필요하다는 수원시와 수원컨벤션센터의 공감대 위에 한남대 산학협력단이 2023년 5월부터 12월까지 ROI 연구를 시행했다
이번 연구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행사 참가자 1501명을 대상으로 회의/전시별 '참가행태', 참가자 지출내역에 근거한 '경제적 파급효과', CVB '지원사업 만족도', 그리고 마이스 업계 리더들의 심층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수원컨벤션센터 경쟁력 제고방안' 등 4가지 조사로 구성됐다.
그 결과, 2023년도 수원컨벤션센터 전체 방문객수는 81만명, 총 지출비용은 1651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지역산업연관표(한국은행 발간) 기준으로 전국 3028억원, 경기도 2098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냈다.
여기에 국내 컨벤션센터로는는 최초로 투자 자본 대비 수익률인 ROI를 산출했는데 13.55라는 높은 수치가 확인됐다.
수원컨벤션센터 관계자는 "통상 ROI는 5, 즉 투자 대비 다섯배의 수익을 올리면 높다고 평가된다"고 전했다.
수원컨벤션센터는 이 같은 결과 외에도 전시와 회의 참가자의 특성 분석, 수원 마이스 인프라에 대한 만족도, MICE 행사 유치/홍보/개최 지원정책에 대한 주최자의 중요도-만족도(IPA) 분석 등을 바탕으로 수원컨벤션센터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수원컨벤션센터 이필근 이사장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수원컨벤션센터 경쟁력 제고방안을 모색할 뿐만 아니라 업계와 수원시, 관계부처와 공유해 업계 전체가 상생할 수 있는 토론과 협력의 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