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증평군은 지난해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합계출산율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합계출산율은 가임기(15~49세)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다.
증평읍 전경.[사진=뉴스핌DB] 2024.03.04 |
통계청 '2023년 인구동향조사(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증평군의 합계출산율은 1.07명으로 전국 평균 0.72명, 충청북도 평균 0.89명을 크게 웃돌았다.
도내 시군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1명을 넘은 곳은 증평군이 유일하다.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1명을 넘긴 곳은 41곳(18%)이다.
군의 합계출산율은 ▲2020년 1.005명 ▲2021년 0.951명 ▲2022년 0.883명으로 매년 하락하다가 이번에 다시 1명대를 회복하고 상승세로 반전했다.
지난해 출생아수 증가율(34.8%)과 인구증가율(0.6%) 또한 도내 1위를 차지했다.
군은 출산육아수당 지원 등 임신・출산 친화 시책과 어르신과 아이 연계 돌봄 시스템 구축,다함께돌봄센터 및 공동육아나눔터 확충 등 분야별 다양한 시책이 복합적인 상승효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재영 군수는 "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지역사회, 군민의 출산과 양육이 행복한 선택이 되는 증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