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생활 인센티브 상향…무공해차 보조금 지원
플라스틱 제품 경량화…폐자원 순환경제망 구축
이상기후·기후재난 대비…전생애 기후환경교육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29일 4·10 총선을 앞두고 탄소리워드 확대와 2027년까지 무공해차 200만대를 보급하겠다는 내용의 기후 공약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후 미래 택배 2호' 공약을 국민택배로 배송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동료시민 개개인이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를 줄임으로써 사회구성원이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자 했다"라며 "나아가 점차 빈번해지는 산불·폭염·폭우 등 이상기후 및 기후재난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탄소리워드 확대로 생활속 탄소감축 실천 ▲무공해차 200만대 보급 및 화재예방 충전시설 완비 ▲플라스틱 다이어트로 순환경제 ▲이상기후·이상재난에 제대로 대비하고 대응하는 시스템 마련 등이다.
탄소리워드 확대를 위해 녹색생활 분야 인센티브를 연간 7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한다. 또 녹색 생활 실천 항목별 포인트 금액을 조정하며 항목을 추가, 탄소중립포인트를 전용통합 앱 기반으로 전환한다.
아울러 2027년까지 무공해차 200만대를 보급한다. 특히 경제적 취약계층과 소상공인도 무공해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보조금 추가 지원 등을 실시한다. 또 보조금 체계를 개편하고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속도가 빠른 전기차 확산을 추진한다.
주거지, 직장 등 생활거점과 휴게소 등 이동 거점에 있는 급속충전기를 설치한다. 아울러 화재예방을 위해 노후변압기 교체를 우선 지원한다. 여기에 버스, 트럭 등 수소 상용차량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플라스틱 제품 경량화, 재생원료 사용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감량한다. 선별시설을 고도화해 재활용가능자원을 적극 회수하며, 폐자원 순환경제망을 구축해 순환경제를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상기후와 기후재난 등도 제대로 대비하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무더위와 한파로부터 기후취약계층 보호 수단을 늘리고, 이상기상과 기후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문자 긴급 전달, 도로기상서비스 강화, 3000t급 기상관측선 추가 도입 등을 추진한다.
여기에 전생애 기후환경교육을 실시한다. 시도별 놀이와 체험형 학습을 병행하는 유아환경교육관을 설치하고, 청소년 기후동행 플랫폼 구축, 그린리더십 인증 과정 확대, 국립 기후변화홍보체험관 건립 등을 제시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