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피혁 전문기업 유니켐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083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대비 외형은 8.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6.6% 감소했다.
전방산업인 자동차 생산량 증가와 적용 차종 확대로 견조한 외형 성장을 달성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비경상적 비용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대비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자회사 유니원 매각에 따른 중단사업손실 109억원 반영으로 9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중단사업손실은 현금유출을 동반하지 않는 회계상 손실처리로 실제 재무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유니켐 로고. [사진=유니켐] |
유니켐은 무리한 골프장사업투자로 재무적 부담이 컸던 자회사 유니원을 지난해 12월 매각하여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지배구조의 성공적인 변경과 업계 전문가 영입 등으로 올해 실적 개선과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금 유출을 동반하지 않는 일회성 중단사업손실 반영으로 연결기준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며 "올해부터는 자회사 유니원 매각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며 실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완전히 제거된다"고 전했다.
이어 "경영진 변경 이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사적 노력과 영업력 확대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어 올해 뚜렷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니켐은 안정적 실적 달성 기반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150억원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으며 향후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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