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28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와 문화예술을 토대로 아동·청소년 후원 및 복지사업 추진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과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약식은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양 기관이 협력해 함께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 된다. 이번 협약은 아동· 청소년 후원 및 복지사업에 양 기관이 뜻을 함께하면서 체결됐으며, 앞으로 세종문화회관은 유니세프의 아동친화사회 프로젝트 등과 협업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문화복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조미진 사무총장과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 |
양 기관에게 올해는 매우 특별하다. 올해 세종문화회관은 재단법인 출범 25주년을 맞았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설립30주년이 됐다. 양 기관은 수십 년 동안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세대 어린이의 행복을 위한 정책과 사업추진 토대를 마련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세종문화회관은 2010년부터 문화로부터 소외된 저소득층 및 다문화 가정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꿈나무오케스트라를 운영하며 문화예술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쳐 왔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2013년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사회'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 학교, 기업 등 우리 사회 구성요소를 아동친화적으로 만들어왔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유니세프와 협력을 계기로 문화예술 안에서 어린이들의 삶이 바뀌고,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많은 정책을 실행하겠다.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은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를 지속시키고, 경제를 발전시키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세종문화회관이 그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유니세프에 도움도 많이 청하겠다"고 밝혔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올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설립 30주년을 맞아 국내 어린이 권리 증진을 위해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기관과 협약을 맺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 더 많은 어린이들이 문화예술의 기쁨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세종문화회관과 적극 협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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