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박태성 한국배터리사업협회 상근부회장 면담...시와 협회 간 협력 방안 공유
이 시장 "배터리 산업 내실 다지고 글로벌 우위 지킬 수 있도록 협력 강화"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의 '전지보국 도시' 포항 도약위한 행보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 시장은 27일 한국배터리산업협회를 방문해 박태성 상근부회장을 만나 이차전지 국가 경쟁력 강화를 비롯 포항시와 협회 간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이 시장은 면담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견인할 '전지보국 도시' 포항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K-배터리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 방향과 협력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자문을 구했다.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오른쪽)이 27일 한국배터리산업협회를 방문해 박태성 상근부회장을 만나 이차전지 국가 경쟁력 강화를 비롯 포항시와 협회 간 협력 방안을 공유하고 있다.[사진=포항시]2024.02.27 nulcheon@newspim.com |
또 미 대선 등 불확실한 대외여건 속에서 기업 지원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꿀 지원방안 발굴과 추진에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특히 이 시장은 올해 포항에서 시작하는 배터리아카데미 남부권 교육과정의 성공 운영위한 방안을 협의하고,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준공에 맞춰 인터배터리 및 이차전지 국제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제안했다.
이 시장과 박태성 부회장은 이차전지를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 우위를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정부·기업·지자체 간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호 교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해 대내외 많은 경제위기 속에서도 배터리 산업이 국가핵심전략산업으로 자리매김한 데는 배터리산업협회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이 내실을 다지고 글로벌 우위를 지킬 수 있도록 협회와 함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지난해 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배터리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연구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배터리 특성화대학원을 포스텍에 유치해 이차전지 혁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또 오는 3월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산업 박람회에 경북도와 함께 공동 홍보관을 설치해 지역 중소기업들을 홍보하는 한편 이차전지 전문가 자문회의를 코엑스에서 개최해 이차전지 혁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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