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공관위 거세게 비판..."낙하산 꽂기 위한 시간벌기 행태"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에서 유일하게 국민의힘 중구 지역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시·구의원들이 '중구 전문가'인 이은권 예비후보의 공천을 촉구했다.
27일 박주화, 민경배, 황경아, 김석환 등 국민의힘 대전 시·구의원들은 대전시의회에서 이은권 국회의원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전략공천 의혹'을 비판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27일 국민의힘 대전 시·구의원들은 대전시의회에서 이은권 중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전략공천 의혹'을 비판했다. 2024.02.27 jongwon3454@newspim.com |
이들은 "지금 국회는 민주당 폭거로 의회주의 정신마저 무너졌다"며 "독주를 멈추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총선 승리가 절실해 바로미터인 대전에서의 총선 승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총선 승리를 위한 경쟁력 있는 인물이 필요한 상황으로 40여년을 중구민과 동고동락한 '중구 전문가' 이은권 예비후보가 이를 위한 적임자"라며 "중구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승리할 수 있는 이은권 예비후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시·구의원들은 중구를 보류 지역으로 선정해 심사를 연기하고 있는 국힘 공관위가 소위 '낙하산 공천'을 위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이들은 "타당한 이유도 없이 갑작스레 추가 공고를 통지하는 등 지역 기반이 전무한 인사들을 내리꽂기 위해 준비시간을 벌고자 보류해 온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드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국회의원직을 얻기 위한 도구로서 중구를 이용하려는 행태는 주민과 당원들에게 모욕을 주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전 중구는 기존 이은권 시당위원장과 강영환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장이 맞붙을 전망이었으나, 지난 23일 인재로 영입된 채원기 변호사와 최명길 전 국회의원이 추가공모에 뛰어들며 경선 구도가 잡히지 않은 상태다.
jongwon3454@newspim.com